자전거 도둑과 리얼리즘
- 최초 등록일
- 2007.01.23
- 최종 저작일
- 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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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The Bicycle Thief, Ladri Di Biciclette, 1948) - 데 시카 감독(Vittorio de sica)
이란 영화를 소재로 이탈리아 리얼리즘에 대해 이야기해본 3장짜리 짧은 리포트입니다. 영국의 켄 로치 감독 영화에 대한 분석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한때 이탈리아파시스트 정권 하의 비참한 현실에 대해 폭로하는 작품을 일컬어 ‘이탈리안리얼리즘’ 또는 ‘네오리알리스모’라고 칭한다. 데 시카 감독의 ‘자전거도둑’ 은 이 시기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이 글에서는 이 작품속에 네오리얼리즘(사실주의)이 어떻게 표현되는지 얘기하고자 한다.
리얼리즘이라는 장르의 예술은 화려한 기교가 없이도 충분히 사람들을 그 작품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물론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란 상당히 주관적일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그 이유를 사실주의적 관점에서 필연적으로 드러나게 되어있는 해당 시대의 사회일상과 사람들의 모습과 태도등에 대한 사실적 묘사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리얼리즘은 결국 정치적인 예술로 자리할 수밖에 없다. 계몽주의, 낭만주의의 가식에서 벗어나 리얼리즘이 생겨난 것처럼, 네오리얼리즘은 자본주의의 공황이 낳은 가난과 전쟁이 낳은 야만 속에서 생겨났다. 자본주의에서 만들어지는 사실주의는 자본주의가 낳는 수많은 사회모순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이 비록 노동자와 소외 받는자, 가난한자가 아니라 우파적 관점에 서서 부유한 자들의 향연과 같은 일상이 주된 줄거리라고 하더라도 리얼리즘 관점에서 만들어진 예술이라면 그 뒤에서 엄연히 현실로서 존재하는 착취와 억압을 그리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이탈리아의 네오리얼리즘이든 영국의 프리시네마 운동이든 그것이 탄생한 원인은 “가난한 사람은 영화표조차 구할 수 없는 현실에서 문화생산자란 어떤 존재인가?”라는 질문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리얼리스트들은 과연 그 답을 어떻게 찾을 것인가?
‘자전거도둑’은 실업이 만연한 공황기 이탈리아에서 생계수단이나 다름없던 자전거를 이용해서 직장을 얻은 한 가장이 일하다가 자전거를 도둑맞고 나서 배고픔도 잊고 아들과 함께 자전거를 찾으러 거리를 돌아다니고, 평소 싫어하던 점쟁이도 찾아가보고, 경찰에 도움을 요청해보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찾지 못하고, 허탈한 마음에 자기의 억울함을 보상받기 위해 다른 자전거를 도둑질하다가 실패한다는 내용의 스토리이다
참고 자료
`자전거도둑` - 데 시카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