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 최초 등록일
- 2007.01.02
- 최종 저작일
- 2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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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은 무엇이었을까,,? ”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의 책 소개와 감상평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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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솔직히 교수님의 과제 덕분에 대학생이 되어서야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을 읽게 되었다. 조금 부끄럽기도 하지만 내가 느끼고 찾아낸 자료들을 토대로 이 책에 대한 독후감을 적는다.
조세희의 연작 형 소설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은 서정과 서사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70년대 산업화의 어두운 그늘을 형상화하고 있는 데 성공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평자들이 지적한 바와 같이 비선형적 구성과 스타카토 문체라고 불린 바 있는 시적 문체는 서사 장르이면서도 서정적 충격을 유발하여 독자로 하여금 정서적 충격을 통해 시대적 고통에 참여하게 하면서 동시에 자신이 딛고 선 현실을 반성하게 하는 데 성공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당대에서만 생명력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후기 산업사회인 지금에까지도 하나의 반성의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어쩌면 1980년대 초반에 태어나 1990년대를 살아온 우리들에게 있어서 이 글은 쉽게 이해되어 진다는 게 불가능했던 것인지도 모른다. 내가 이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쓴다는 것도 이 책에서 경애가 윤호를 모임에 끌어들이기 위해 "10대 공원"이라는 주제를 택한 것과 같은 이치로 단순히 독후감을 쓰기 위해 이 책을 끌어들였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책에서 나는 지금까지 읽었던 책에서 느꼈던 것과 다른 생각을 그리고 이 책들의 주인공의 생각 하나하나를 다른 방향에서 느낄 수 있었다.
달에 우주선을 쏘아야겠다고 하던 난장이의 삶. 그리고 그 아들들과 딸의 삶. 비록 내가 주변에서 늘 접하고 있는 주제는 아니었지만, 이 책 속에서 만이라도 나는 그들과 함께 이야기할 수 있었던 것이다.
소설에서는 계속 시점이 바뀌어 가면서 다른 상황을 서술해 주고 있었다. 처음엔 뫼비우스의 띠라는 이야기로 시작을 했고, 마지막에도 같은 장면, 즉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이야기를 해주는 장면으로 끝난다. 탈무드에 실린 굴뚝 청소 아이 두 명의 이야기와, 뫼비우스 띠의 이야기, 자주 듣던 이야기지만.. 이 소설 내용과 함께 봤을 때 또 다른 감동으로 다가왔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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