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천황의 나라 - 일본
- 최초 등록일
- 2006.12.31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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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일본 천황제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본 것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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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현재 일본에는 천황과 황실에 대해 존경심과 친근감을 갖고 있는 사람도 많으며, 메이지시대에 성립된 절대주의적 천황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지만 천황제 자체는 오랜 역사를 통해 유지되어 온 일본 특유의 제도이자 일본 문화의 핵심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현행 일본 국 헌법 제1장은 천황에 관한 규정이다. 전전의 절대주의적 체제하에서나 전후의 민주주의 체제하에서나 천황에 관항 조항이 헌법의 필두에 위치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이 사실은 일본에서 천황이 갖는 정치적인 의미가 그 만큼 크다는 것을 말해 준다. 천황은 일본이라는 국가와 민족의 아이덴티티의 핵으로 일컬어지며, 일본의 문화와 전통을 상징하는 존재로 간주된다. 황실의 족보인 황통보(皇統譜)에 의하면 현제의 헤이세이(平成) 천황은 제 125대에 해당하며 그 사이에 한 번도 황실의 계보가 바뀐 일이 없는 것으로 되어 있다.
전후 제정된 일본 헌법에 따르면 천황은 단지 상징적 존재일 뿐이다. 제1장 제1조에는 천황은 일본의 상징으로 그 지위는 국민의 총의에 기초한다고 명시되어 있으며, 제4조에는 천황은 국정에 관한 권능을 갖지 않는다고 명시함으로써 절대천황제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세계 2차 대전에서 일본이 패하고, 일본은 연합군에 무조건 항복을 하게 되는데, 이에 미군은 일본에 주둔하게 되면서 침략성을 갖는 일본 제국주의의 근간인 천황제를 근본적으로 개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였다. 반면 그들은 점령정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일본 국민이 가지고 있는 천황주의 의식과 천황 권위를 이용하려는 의도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창출된 것이 전후의 상징 천황제였다고 생각된다.
2차 대전 이후 일본 내에서는 천황의 전쟁 책임 논의가 활성화 되고 천황 퇴위 여론도 조성되었다. 더욱이 황족들마저도 천황 퇴위론을 주장하고, 이들의 천황 퇴위론이 매스컴에도 보도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상태에서 쇼와천황은 우선 상징이라는 형태로라도 천황제를 존속하기로 결정한다. 이를 통하여 메이지 헌법이 규정하고 있던 천황대권, 즉 통수대권을 비롯한 전쟁과 강화에 관한 외교권과 긴급 · 독립 명령의 권한 등 의회와 관계없이 자기 의사를 관철할 수 있었던 조항들은 사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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