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국어와 근대국어의 특성 비교론 - 표기법을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06.12.18
- 최종 저작일
- 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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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중세국어와 근대국어를 비교한 과제입니다.
목차
1. 중세국어의 표기법 특성
2. 근대 이행기 표기법
3. 근대국어의 표기법 특성
결론
본문내용
셋째 단계 자료는 圓覺經諺解를 비롯하여 杜詩諺解, 金剛經三家解, 南明集諺解 등으로, ‘ᄅ’관형사형 다음의 된소리 실현을 各字竝書로 표기하거나 또는 그 ‘ᄅ’의 以影補來式 표기를 일절 폐지하였다는 사실을 특징으로 한다. 이러한 조치는 그런 환경에서 된소리의 실현이 되지 않아서가 아니라 표기법의 간편화를 위한 의도적인 것이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하여 순수 국어 표기에서 各字竝書는 語頭에서의 ‘ᄊ, ᅘ’까지도 자취를 감추었던 것인데 語頭에서 ‘ᄊ’이 다시 쓰이기 시작한 것은 16세기 초 부터였다. 한편, 이 셋째 단계 자료 가운데 杜詩諺解에서는 ‘ᄃ’의 鼻音 앞에서의 同化 현상을 표기에 반영하였다는 두드러진 표기 경향을 지적할 수 있으나 그것이 특정 자료에만 주로 나타났다는 점, 그리고 그 표기가 수의적이었다는 점에서 당시의 표기 경향의 보편성을 결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들어 말할 만한 것을 못되지만 그것이 16, 17세기 표기법에 영향을 미치게 한 시발점이라는 점에서 일단 주목하여 둘 만하다.
이렇게 볼 때 셋 째 단계의 문헌들에서 첫 째, 둘 째 단계에서의 형태음소적 표기, 各字竝書 표기 등을 배제하고 음절적, 음소적 표기의 전형을 보임과 동시에 사잇소리의 ‘ᄉ’ 단일화 표기로 표기법이 꽤 정제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8자 종성을 음소적 표기의 근간으로 하고 있으면서 이들 종성의 비음 앞에서의 同化는 원칙적으로 표기상 반영하지 않았다. 이런 점으로 보면 15세기 국어 표기는 음소적 표기와 형태음소적 표기와 절충식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15세기 말 일부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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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삼복, 1991, 표기법과 표기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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