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교코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6.12.18
- 최종 저작일
- 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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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교코`라는 책을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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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결론부터 말하자면, 교코는 어릴 적 읽었던 동화 같은 냄새가 물씬 풍겨왔다. 무언가 알싸하고,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아지랑이 같은 그런 느낌. 현실에서는 전혀 존재할 것 같지 않은 교코라는 일본인 주인공이, 개인주의에 물들어 삭막한 서양세계를 자신의 색채로 감화시키고 있었다. 만나는 사람 모두를 매료시키고, 자신에게 동화시키는 그런 장면들은 어딘가 조금 어거지 스럽기도 했지만, 그것이 이 소설의 매력이기도 한 듯 하다.
주인공 교코는 어찌보면 이상한 사람이다. 단지 여덟살의 어린 나이에 춤이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교코의 삶에 희망을 준 사람을, 십년도 더 지나서 기억 저편으로 사라진 그 사람을 찾아 길을 떠나니 말이다. 하지만 그녀의 기억 속 미군은 지금 에이즈환자로서 비참한 죽음에 임박하고있었다. 그를 위해 그동안 자신이 모은 전재산을 털어 그의 고향으로 함께 내려가는 교코.. 그들은 만나는 사람은 모두 그녀로인해 아니, 그녀의 춤으로 인해 삶의 희망과 무한한 사랑을 느낀다. 그녀의 아름답고 우아한 춤.. 이 소설에서 그녀의 이러한 춤은 지켜보는 모든 이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는것 같다. 마치 영화를 보듯 그려지는 교코의 모습.
교코는 바람이다. 멈추어 버리면 그건 바람이 아니다. 이 책은 영화의 장르로 말하면 로드무비 쯤 되겠다. 자신에게 춤을 가르쳐준 미군을 찾아 미국까지 날아가는 교코. 그 춤은 단순한 몸 동작이 아니었다. 그 춤은 꿈이며 에너지인 것이다. 자신에게 삶과 꿈을 가르쳐 준 것이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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