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수필] 병자일기
- 최초 등록일
- 2006.11.03
- 최종 저작일
- 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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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조선 인조 때 남이웅(南以雄)의 부인 남평조씨(南平曺氏)가 쓴 병자일기는, 1636년(인조 14) 12월~8월 피난하는 과정에서 겪은 생활 주변의 잡다한 일을 세심하게 기록한 것입니다. 사대부가 부인이 병자호란 당시의 체험을 기록한 한글 일기로, 필사본인 [병자일기]를 읽고, 발제 분석했습니다.
목차
병 자 일 기
1. 병자일기
⑴ 병자일기의 백과사전식 의미
2. 병자일기의 내용
⑴ 한 개인으로서의 감정
① 자신의 병에 대한 감정
② 전란과 나라(동궁)에 대한 감정
⑵ 아내로서의 감정
① 남편과 떨어져 살 때
② 남편과 함께 살 때
③ 남편의 벼슬에 대한 생각
⑶ 어머니로서의 감정
① 아들에 대한 그리움
② 며느리에 대한 안타까움
3. 병자일기 그리고 남평조씨
본문내용
남평조씨의 일기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 내용은 남편에 대한 그리움이다. 그녀는 남편과 헤어져 있을 때 매일같이 남편에 대한 그리움으로 시간을 보내며 꿈에서마저 남편을 그리워한다. 늘 남편을 편지 한 장을 기다리고 있는 남평조씨는 “결국 집쪽의 일은 잊고 계시는 것 아닌가 한다.”며 한탄 섞인 불평을 늘어놓기도 한다. 남편에 대한 그리움은 남편이 나오는 꿈을 불러오고 결국 그 꿈을 스스로 해몽하며 자신을 위안하고 마음을 편하게 갖는다.
특히 남편과 떨어져 살게 만든 한 청국의 황제를 “도둑놈이 쉽게 죽어야 할텐데” 하다가도 남편이 청국의 황제가 원정에서 돌아와야 남편이 집으로 올 것 같자 “(그 죽었으면 하던 도둑놈이) 도리어 쉽게 무사히 나왔으면 싶다”라고 생각하여 웃게 한다. 그녀가 얼마나 남편을 그리워하고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남편이 돌아온다는 소식에 기뻐하다가 다음 문장에 동궁전하 역시 완전히 돌아오실 수 있다면 좋겠다는 말을 하여 솔직한 마음으로 동궁전하가 돌아오는 것보다 사실은 동궁전하가 돌아옴으로써 남편이 돌아올 수 있다는 것에 더 마음이 기쁜 것을 알 수 있다.
참고 자료
고전수필 <<병자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