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거룩한 갈망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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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환경! 무엇인가 ? 기존의 환경이란 단어에 대한 설명을 종합하여 넓은 의미로 정의 한다면 “환경이란 어떤 주체를 둘러싸고 주체에게 영향을 미치는 유형, 무형의 객체의 총체”이다. 그런데 살아 있는 생명체만이 환경의 주체가 될 수 있는 존재이다. 생명체들은 자신의 생명현상을 유지하기 위하여 주변 환경으로부터 끊임없이 에너지, 물, 공기, 무기물 등을 자신의 몸 안으로 받아들여서 사용하고, 잉여분은 자신의 몸의 일부에 저장하고 폐기물은 밖으로 분출해서 몸의 균형을 유지해 나간다. 그래서 생명체들은 자신이 놓여 있는 환경의 조건에 지배를 받기도 하고 영향을 주기도 하는데, 이러한 현상은 대단히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사람은 자연의 일부로서 식물이나 다른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땅, 공기, 물, 빛 등을 일차적으로 필요로 하고, 여기서 더 나아가 의복, 주택, 각종 음식물들, 교육시설 등과 같은 인공적 환경을 반드시 필요로 한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이러한 환경을 보존, 보호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을 읽어야 할 단계에 이르렀다고 책에서는 말한다. 그것은 이러한 문제를 불러일으킨 산업사회의 삶의 양식과 의식구조 자체를 점검하여 미래 희망적인 새로운 의식과 영성을 제시해야 하는 단계를 말한다. 이제 우리는 구체적 환경보호운동과 더불어 새로운 삶의 방식을 위한 교회 영성을 찾아 나서야겠다. 심신유곡에 산삼이나 금을 캐러 나가는 사람들이 가졌던 그 정성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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