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류학]김치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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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김치와 나
1. 유․초학교 시절
2. 중학교 시절
3. 고등학교 시절
4. 대학교시절

Ⅱ. 김치 만들기
1. 김장김치
2. 그 외의 김치

Ⅲ. 한국 사회의 김치
1. 김치의 역사
2. 김치의 전파와 위상
3. 한국의 김치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김치와 나
1. 유․초학교 시절
내가 기억하는 최초의 김치는 물에 밥을 말아서 씻은 김치와 함께 먹은 것이다. 그리고 조금 커서 김장이란 것을 알게 되었는데 이날은 나가서 노는 날이었다. 옆집에 가서 어린아이 3명은 들어갈 정도의 큰 통을 몇 개 빌려다 놓은 후에 하루종일 놀다가 저녁때 들어오면 맛있는 고기와 김장 김치 쌈을 먹을 수 있었다.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집집마다 그런 통 하나씩 갖고 있다가 김장때마다 서로 빌려주곤 했던 것 같다.
또 나는 어머니와 함께 농사를 지었는데 고추, 무, 배추, 오이, 마늘 등 젓갈류를 제외한 김장 재료 대부분을 직접 길러서 먹었다. 특히 가을에 고추를 말릴 때는 마당, 옥상이 고추로 가득했고 비가 오면 온 식구가 고추를 집안으로 옮기느라 분주했다. 그런 날은 고추 옆에서 자야 했는데 눈가 코가 너무 매워서 눈물, 콧물을 많이 흘렸다.
가을철에 농사지은 것을 수확할 때는 일손이 모자라 읍내에 살고있던 친구들을 데려오기도 했다. 친구들에게 논, 밭이랑 강 구경을 시켜주면서 함께 추수를 하기도 했는데 한번은 미국에서 외사촌형이 놀러와 같이 밭에 나가 일을 했더니 너무 좋아한 적도 있었다.
나는 밭에 나가는 것이 모기도 많고 귀찮기도 해서 하기 싫었지만 일륜차와 관리기(경운기의 일종)모는 것, 아침 먹을 때 밭에서 바로 따먹는 풋고추와 깻잎, 오이 같은 것이 좋아서 어머니와 함께 농사를 지었다.

2. 중학교 시절
중 1때 읍내로 이사와서 더 이상 농사는 짓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물고추(말리지 않은 생고추)를 사다가 아파트 옥상과 주차장에서 말리는 일은 계속하였다. 또 아파트 경비아저씨와 친해져서 아파트 공터 한쪽에 김장독을 묻을 수 있게 되었는데 땅파는 일은 역시 내가해야만 했다. 또 겨울에 어머니께서 그 김장독에 김치를 꺼내러 가실 때 따라가곤 했는데 김치 국물이 살짝 얼어 있는 것이 정말 맛있어 보였다. 또 이때부터는 집에서 김장을 하지 않고 마당이 넓은 친구분 집에서 하게 되었다.

참고 자료

http://mis.yuhan.ac.kr/%C1%B9%BE%F7%C0%DB%C7%B0%C0%FC/99%B3%E2/%C0%BD%BD%C4%B9%AE%C8%AD/index.html (전통음식 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