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세브린느 (Belle De Jour, 1967)
- 최초 등록일
- 2006.05.16
- 최종 저작일
- 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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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세브린느 (Belle De Jour, 1967) 영화 감상문을 작성했습니다.
포스터와 영화장면을 삽입했습니다.
목차
영화내용
감상문
본문내용
이 <세브린느>란 영화는 작가 조셉 케셀(Joseph Kessel)의 원작 소설을, 스페인 출신으로 전위적 영상의 대가인 명장 루이즈 브뉴엘 감독이 만든 작품이다. 베니스 영화제에서 그랑프리 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세브린느>는 칸영화제 경쟁부문에서 탈락됬고 베니스 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았지만, 평판은 좋지 않았다. 귀부인이 창녀가 된다는 이런 설정 때문에 사람들의 인식이 그러 했던거 같다. <세브린느>를 만들었을 때 브뉘엘은 이미 67세의 노인이었으며 영화계의 전설적인 존재였다. 살바도르 달리와 협업했던 데뷔작 <안달루시아의 개>에서부터 브뉘엘의 정치와 종교에 대한 급진적인 비전은 보수적인 스페인 사회를 경악시켰다. 고국을 떠나 멕시코와 프랑스를 전전하면서 영화를 만들었지만, 브뉘엘은 누벨바그의 영향력에 힘입어 뒤늦게 재평가받았다. 1961년 <비리디아나>가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뒤 그는 비로소 자신이 원하는 대로 영화를 만들 수 있는 명성을 얻었다. 청각 장애에 시달렸던 노년의 브뉘엘에게는 영화를 만드는 것 자체가 전투에 다름 없었지만 70년대 초반의 후기작들에서도 그의 반골 기질은 수그러들 줄 몰랐다. 부르조아의 아내인 <세브린느>는 안락하고 편안한 삶속에서 살아가지만 무기력하다. 그녀는 멍하니 앉아서 환상에 빠지곤 한다. 바로 첫장면에서 나오는데, 마차를 타고 가던 남편이 <세브린느>를 채찍으로 때리고 묶으면서 마부에게 그녀를 차지하라고 지시하는 환상이다. 자신의 성적 환상에 시달리다 못해 낮엔 창녀로서의 삶을 선택한 <세브린느>의 정신적 비극을 다룬 작품이다. 다소 딱딱한 연기와 비약적인 장면들로 이루어진 극이었지만 흥미롭게 볼 수 있었다. 부르조아에 대한 비판과 정신분석학적인 텍스트는 웬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내내 했다. 사회성과 심리학적인 양면성을 동시에 보여주기란 모순같다라는 생각 때문인지, 배우들이 머뭇거리고 자신감없는 자세로 연기한다라는 생각 때문인지, 영화자체가 밋밋하게 느껴졌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