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수난이대
- 최초 등록일
- 2006.05.12
- 최종 저작일
- 2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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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하근찬의 수난이대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소설은 친숙한 작품이었다. 아버지 만도는 일제 시대 징용에 끌려가서 팔을 하나 잃고, 아들 진수는 한국전쟁에서 다리를 하나 잃고 돌아온다. 아버지 세대에는 2차대전과 일제 시대로 드러나는 그들 나름의 아픔이 있고, 아들 세대에는 한국전쟁으로 대표되는 나름의 아픔이 있다. 이것은 우리 민족의 아픔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두 부자의 아픔을 치유하는 것은 두 부자가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것으로 형상화되어 드러난다. 만도가 과거에 외나무다리를 건너다가 떨어져서 난처한 경험이 있었다. 그런 외나무다리를 아들 진수는 지팡이와 고등어를 각기 한 손에 쥐고, 아버지의 등에 업히고 아버지는 하나뿐인 팔로 아들의 하나뿐인 다리를 꼭 안는다. 그리고 우뚝 솟은 용머리재가 이 광경을 가만히 내려다보고 있으면서 소설은 끝난다. 두 세대의 아픔이 서로의 연대로 화해되는 것을 보여준다. 2차대전과 한국전쟁모두 전쟁의 폭력을 보여주는 데 이 전쟁이 개인들에게 상처를 어떻게 남겼는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이 상처들은 서로 힘을 모아서 치유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아버지와 아들은 비슷한 경험을 한 것에서 두 삶이 닮아있다고 할 수 있다. 아버지의 과거는 회상으로 나오는데 만도가 자신이 그런 경험을 했기 때문에 아들만은 그러지 않아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크다. 아들을 마중 나가면서 만도는 기대를 하고 가지만 막상 진수의 다리를 보고 절망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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