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최인훈 문학 작가 연구

소개글

최인훈에 대한 연구입니다. 작가 최인훈에 대하여 여러가지 특징들을 나누어 실었습니다. 뒤에 작가 최인훈에 대한 질문과 답변도 실었습니다.

목차

一. 序論 1
1. 50년대와 60년대의 문학의 차이와 최인훈 문학
2. 최인훈 문학의 연구현황
3. 작가연보
二. 本論 4
Ⅰ. 최인훈 문학의 특성
1. 피난민 의식과 균형 감각
2. 체험적 환멸과 비판적 계몽의 긴장
3. 형식의 변형과 추상적 보편의 지향
4. 최인훈 작품과 환상성
5. 모더니즘과 전복에의 의지
6. 관념과 방법적 토대
7. 최인훈 문학의 내면성과 실험성
Ⅱ. 최인훈 작품 연구
1. 탈식민, 탈형식, 탈이데올로기 - 「총독의 소리」
1) 식민성의 문제
2) 세계 인식과 제국주의자들의 음모
3) 시인이 본 환상과 그 진실
2. 신 없는 시대의 서사적 몸부림 -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1) 완결되지 않은 서사
2) 길이 끊어진 곳에서 시작되는 여정
3. 환상으로 예견되는 미래의 미적 형식 - 「하늘의 다리」
1) 허깨비라는 성물
2) 원초적 기억의 현장에서 걸어나온 환상
3) 절망 끝에 찾아낸 미래 예술의 가능성
4. 주체와 탈이데올로기의 문제 - 『광장』
5. 텍스트의 유토피아와 삶의 변증법 - 「가면고」
1) 인식과 행위의 불일치
2) 탈 속에 갇힌 주체
3) 닫힌 사랑, 열린 텍스트
4) 자기 기만의 사랑
6. 주체를 찾아가는 긴 여정 - 『구운몽』『서유기』
1) 개괄적 내용
2)『구운몽』과 『서유기』
7. 『우상의 집』
1) 작품 내용
2) 작품 분석
8. 최인훈 희곡 연구 -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
1) 신화적 상상력의 힘
2) 속죄양 모티프
3) 대속자
4) 극의 정치적 성격
5) 보조 플롯
9. 변화된 시대에 대응하는 새로운 담론 - 『화두』
1) 변해가는 세상
2) 새로운 소설의 출현
3)『화두』의 서사 전략
4)『화두』의 해체적 경향
5) 새로 시작하는 소설
三 . 結論

본문내용

최인훈 소설에서 대부분의 주인공들은 관념적 지식인으로 설정되어 있다. 또한 이들은 이데올로기 혹은 이념의 부재로 인해 주체로 세워지지 못한 고통을 겪는 존재들이다. 이렇게 볼 때 최인훈 문학의 중요한 테마 중 하나는 ‘주체’라기보다 ‘에고’라고 할 수 있다. 최인훈의 주인공들이 보여주는 과잉된 자의식, 에고에 대한 경사는 자유로운 인간이라는 환상을 부여할 대주체를 갖지 못한 개인들이 택할 수 있는 길을 보여준다. 개인을 주체로 호명할 상징적 질서의 부재는 외부현실을 거의 혼돈에 가까운 것으로 머물게 하며, 이 외부현실은 에고에게 위험하고 적대적인 것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에고와 현실간의 이항대립 관계가 상정되며, ‘어떠한 이름 아래서도 에고의 포기를 거부’해야 한다는 에고에 대한 방어가 일어난다. 주인공들은 이 구도 위에서 한국의 풍토에서 가능한 자생적 이념을 모색하는 방황을 겪는 것이다.
이러한 구도에서 본다면 후기작으로 갈수록 더욱 두드러지는 최인훈 소설의 관념성과 난해성에 대한 평가는 전통적인 리얼리즘적 방법의 부정이나 소설적 구성으로부터의 일탈이라는 소설 내적인 규범적 평가보다는 그러한 방법론을 낳은 당대의 상황과의 관계망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는 최인훈의 주인공들이 행한 관념적 조작과 사유를 통해 작품이 이뤄낸 성과의 한계를 시대적 맥락과 결부시켜 이해하는 데서 출발한다.
최인훈 소설에 대한 문화사적 연구시각의 연장선상에서 그것을 탈식민주의적 관점으로 조명할 수 있다. 이는 관념성과 난해성이 강화되어간 후기 작품들이 단순히 기법적 차원의 실험이 아니라 한국사회에서 가능한 자생적 이데올로기의 모색이라는 탈식민시대 지식인으로서의 작가의식의 산물임을 보임으로써 기법에 대한 기존의 연구에서 설명된 인식론적 함의에 작가의 역사의식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 자료

․ 김미영, 『최인훈 소설 연구』, 깊은샘, 2005.
․ 김인호, 『해체와 저항의 서사』, 문학과 지성사, 2004.
․ 상허학회 지음, 『새로 쓰는 한국 작가론』, 백년글사랑 출판, 2005.
․ 이태동, 『현실과 문학적 상상력』, 문예출판사, 2005
․ 정영곤, 『현대 소설의 인물 정체성』, 세종출판사, 1995.
․ 최병우, 『다매체 시대의 한국문학 연구』, 푸른사상, 2003.
․ 최인훈, 『최인훈 대표작품 선집』, 책세상, 2005.

※ 학위논문
․ 권봉영, 「자아탐구의 양상과 문학의 구조(최인훈의「가면고」「둥둥 낙락둥」을 중심으로)」,부산대 석사학위논문, 1987.
․ 김경욱, 「최인훈소설의 이데올로기바판 담론연구」, 서울대 석사학위논문, 1998.
․ 김경윤, 「최인훈 소설 연구 : 작가의식의 내면화 문제를 중심으로」, 경북대 석사학위논문, 1984.
․ 김정화, 「최인훈 소설의 탈식민주의적 연구」,서울대 석사학위논문, 2002.
․ 김홍연, 「최인훈 소설의 인물과 서술방법 연구」, 한양대 석사학위논문, 1987.
․ 반재진, 「비극적 신화의 창조와 꿈」, 한성대 석사학위논문, 1994.
․ 손유경, 「최인훈 ․ 이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