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소설을 어떻게 볼 것인가
- 최초 등록일
- 2006.03.29
- 최종 저작일
- 199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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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권택영씨의 소설을 어떻게 볼 것인가....각 쳅터별 발표문입니다..
목차
「투명한 마음」 코온의 의식을 그리는 서술 방식
닮음과 다름의 긴장관계․- 밀러의 『소설과 반복』
닮음과 다름의 긴장관계․Ⅱ- 김현의 읽기와 다르게 읽기
페넬로페의 천짜기 -쉬탄젤의 『서사이론』
에로스적 욕망과 소설의 플롯
본문내용
「투명한 마음」 코온의 의식을 그리는 서술 방식
코온의 『투명한 마음』은 서술자가 등장인물의 심리를 어떻게 서술하는지를 집중적으로 연구한 책이다. 서술이 민주화되어가는 과정을 3인칭 문맥의 경우와 1인칭 문맥의 경우로 나누어 생각한다.
1. 3인칭 소설에서 마음 드러내기
1) 심리서술
서술자와 등장인물의 세력은 서로 반비례 관계여서 서술의 권한을 어느쪽이 더 쥐느냐에 따라 권위적이 되거나 민주적이 된다. 서술자가 등장인물의 심리를 묘사하면서 위에서 내려다 보는 입장이 되면 권위적이다. 인식론적 우위를 취하기에 그는 자신의 음성과 어휘를 즐기면 때로 등장인물을 자기 편으로 당기기도 하고 거리를 두고 비판적이 되기도 한다. 또 서술자가 등장인물과 비슷한 수준으로 내려와 한몸이 되는 경우도 있다.
2) 인용된 독백
표지없는 인용독백은 『율리시즈』에서 압도적으로 쓰인 이래 의식의 흐름기법의 주요한 특징이 된다. 모더니스트들이 즐겨 사용한 인용독백은 그들의 생각처럼 의식을 그리는 데 최선의 길은 아니다. 코온은 심리서술이 무의식과 의식의 갈등을 그리는 데 더 융통성있는 방식이라고 말했듯이 독백이 언어 이전의 영역을 드러내는 데 한계가 있음을 다시 언급한다.
심리서술은 서술자가 등장인물의 마음을 깊이있게 묘사하고 인용된 독백은 등장인물이 스스로 마음을 드러내기에 그런 깊이는 없지만 직접성을 갖는다. 이 두가지의 장점을 합친 서술방식이 ‘자유간접체’라고 불러온 ‘서술된 독백’이다.
3) 서술된 독백
서술된 독백은 서술자의 간접묘사와 등장인물의 직접노출을 합친 것으로 인용된 독백에서 시제를 과거형으로 , 인칭을 3인칭으로 바꾼 모습을 취한다.(예: ‘그는 늦었던가?’)
가장 전통적인 묘사가 심리 서술이라면 모더니즘에서 주로 쓰인 기법이 인용된 독백이고 그 중간시대에 쓰인 것이 서술된 독백이다. 저자 혹은 서술자가 권위를 가지고 서술하다가 점차 등장 인물에게 자리를 양보해가던 중 반씩 타협을 보는 게 서술독백이고 등장인물에게 몽땅 내준 척하면 뒤로 물러앉는 게 인용독백이다.
서술독백은 비록 3인칭 과거라는 상황은 유지하지만 언어와 사상이 완전히 등장인물의 것이어서 그의 정신영역에 속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