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나의 생명 이야기
- 최초 등록일
- 2006.03.11
- 최종 저작일
- 20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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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나의 생명이야기 라는 책의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서울대 수의학과와 동대학원에서 임상수의학을 전공하여 수의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86년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로 부임한 이래 우량 유전자를 지닌 가축보급을 위한 임공임신과 복제기술연구에 힘써왔다. 1999년 2월에 한국최초의 체세포 복제동물 영롱이(젖소)를 탄생시켰으며 같은 해 3월에 복제한우“진이”가 태어났고 2004년 2월에 세계최초로 인간체세포 복제유래 줄기세포 배양에 성공함으로써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어린 날의 그는 12원의 차비가 없어 서울에서 고향까지 1년에 딱 두 번밖에 집에 가지 못했다. 동네 어귀에 이르자마자 저 멀리서 귀신처럼 아들의 모습을 알아본 그의 어머니가 논에서 피를 뽑다말고 거머리에 물려 다리에 피가 줄줄나는 다리로 잃어버린 아들이라도 찾은양 허겁지겁 달려 나오셨다. 그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 집안 당숙어르신의 도움으로 대전중학교를 입학했고, 부모도 아니면서 자신을 믿고 앞날을 열어준 집안 어르신께 보답코자 성실하게 노력했다.
그는 친구들과 “등 안대기”클럽을 만들어 졸업할 때까지 말 그대로 등을 땅에 대지 않고 우직한 “찍소”처럼 공부를 했다. 그의 두뇌가 명석하기도 했겠지만 그는 등을 땅에 대고 편히 잠들지 않는 마음가짐으로 그렇게 자신에게 냉혹하고, 부단히 단련하여 오늘날의 그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 어머니의 꿈은 아들이 커서 면서기가 되는 것이었다. 언젠가 심대평 충남지사가 부여 가는 길에 그의 고향에 들러“제가 충남지사입니다만 댁의 아드님은 저보다 더 훌륭한 사람입니다.”란 말씀을 드렸다니 그의 어머니는 얼마나 가슴벅차게 기쁘셨을까? 그는 아무리 바빠도, 설령 해외에 나가있어도 어디에 가있든 자신이 전화를 받기 전까지는 노심초사하며 잠 못드실 어머니를 위하여 아무리 중요한 회의 중일지라도 어떻게든 짬을 내어 매일 전화를 드리는 지극한 효자이다.
그의 실험실 연구원은 동이트기도 전에 도축장에 난소채취를 가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몸에 피가 튀는 것은 기본이고 익숙치 않는 광경과 피 냄새에 많이 처음의 연구원들은 많이 힘들어한다.
테이블에 둘러앉아 난소에서 난자를 추출하는데 멀리서 이 풍경을 보면 흡사 아주머니들이 둘러앉아 마늘이라도 까는 정경이다. 그러나 잠시만 방심해도 난소에서 제대로 난자를 분리할 수 없기 때문에 잡담한마디 나눌 수 없다. 특히 사람난자는 끈적끈적하고 찢어지기 쉬워 복제실험을 위한 미세조작에 유독어려움이 많고 실패확률도 높아 귀중하게 얻은 난자가 실험도중 파열되기라도 하면 담담연구원은 황우석 교수에게 눈물 콧물이 쏙 빠지도록 혼이 난다. 사람 난자의 지름은 0.08센티미터로 눈에 보이지도 않는 이 작은 난자를 잡고 찌르는 이들의 손놀림은 마법에 가까워 외국학자들은 그들을 “마법의 손”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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