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상업성은 예술성을 저해하게 되나?
- 최초 등록일
- 2006.02.22
- 최종 저작일
- 2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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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대중매체가 지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현대 자본주의사회에서 상업성이
예술성에 미치는 영향, 그것이 긍정적인 것이라는 의견과 부정적인 것이라는
대립되는 두 의견을 실제 예를 통해 분석, 비판하여 결론을 이끌어낸 글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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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현대 사회에서는 대중매체가 사회 전체의 문화를 지배하고 있다. 실용예술 분야뿐만 아니라 순수예술 분야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거의 TV를 통해서 예술작품을 보거나 그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 실용예술과 순수예술은 다양한 시청자의 기호에 따라 각각 편성된 프로그램에서 다루어진다. 예술과 직접 관련된 사람들도 대중매체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예술가들은 대중매체를 통해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고 대중들의 관심을 끌려고 노력하기도 한다. 각종 공연이나 전시회 등은 그 자체의 성격과는 별개로 상업영화나 드라마를 방불케 하는 광고를 하는 것도 이젠 익숙해진 일이다. 대중매체가 발달하면서 예술은 이전보다 더 다양하고 많은 계층의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수용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예술성과 상업성의 관계에 대한 두 가지 대립되는 견해가 나오는 것이다.
그 중 하나는, 상업성을 목적으로 하는 대중매체의 특성상 대중매체와 관련된 예술도 하나의 상품처럼 여러 사람의 기호에 맞는 것이 되어야 했고 그 결과 예술(문화)은 저질적 속 성, 표준화되고 상투화된 것, 순응주의적이며 천박해지는 경향을 나타냈다는 것이다. 이러한 것은 상업성이 예술에 개입하게 되면서 예술성을 저해했다는 의견이라 볼 수 있다. 프랑크푸르트학파를 비롯한 대중문화 비평가들은 문화의 상품화가 비판 능력을 질식시키고, 소외를 야기하고, 예술 작품의 수준을 떨어뜨린다고 이야기했다.
이 의견은 현대 예술의 문제점을 잘 지적하고 있는 것 같다. 현대에는 예술이 상품화 되면서 독창적이기보다는 잘 팔리는 것 위주로 예술을 창작하고, 그것이 끊임없는 자기 복제를 반복하면서 틀에 박힌 진부한 예술이 생산되어온 면이 있기 때문이다.
다른 하나는, 물질적인 부가 예술가의 내면적 창조성에 부과된 외적 제약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고, 예술가에게 새로운 경지에 이르도록 하는 동기를 부여하며, 예술적 형식과 스타일의 다양성을 부추긴다 위의 책
는 의견이다. 즉, 상업성은 예술성을 저해하기는커녕 새로운 예술을 창조하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람들이 차별성 있는 상품을 만들어 이윤을 남기는 것처럼 예술가들도 자신들의 입지를 위해 차별성이 있는 작품을 만들어 낸다는 주장이다. 이 의견도 일리는 있다. 자본주의 구조 안에서 예술을 하려면 자본이 필요한 것이다. 자본이 축적되면 예술의 질을 높일 수도 있다. 예를 들면 공연 예술 같은 경우에 녹음된 음악 대신 직접 오케스트라 연주를 한다든지, 무대장치를 개선하고 배우들과 스텝들의 안락한 생활을 보장하여 공연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비단 공연예술의 분야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자본의 제약이 없어진다면 각종 예술분야는 지금까지는 상상도 못했던 모습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것이다.
참고 자료
[대중매체 시대의 예술], [상업 문화 예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