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감상]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를 보고

소개글

화제의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를 보고 작성한 감상문입니다.
너무 감동깊게 봐서인지 부족하지만 열심히 작성하였고,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은 감상문입니다.

그럼 자료를 받으시는 모든 분들께 언제나 행운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목차

1. 들어가기에 앞서
2.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에 대하여
3. 공연을 보고 느낀점

본문내용

겨울의 오후 햇살이 유난히 차갑게 느껴지던 2월의 어느 날 부푼 마음으로 거울 앞에 선 나는 평소보다 옷매무새를 단장하는데 몇 배나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평소 덜렁대는 성격만큼이나 꾸밈없는 차림으로 돌아다니길 좋아하는 나에게 있어 이런 변화는 의외의 변신이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그날따라 유난히 너스레를 떠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그 날이 바로 몇 년 간을 벼르고 벼르던 연극 한 편을 보러가기로 한 날이었기 때문이다. 과거 신드룸에 가까운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이미 우리 귀에 친숙한 이름이 되어버린 이 한 편의 연극을 보는데 자그마치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던 것이다. 바로 지금부터 소개할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라는 연극이었다. 아마도 연극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들 또한 대부분이 이 연극을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만큼 기존의 연극에 비해 독특한 분위기와 소재로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었기 때문이다. 또한 과거 어느 인기 가수의 뮤직 비디오의 소재로도 사용되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때문에 평소 연극과 거리가 먼 사람들조차도 이 연극을 보기 위해 긴 줄을 서는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는 보기 드문 풍경까지도 자아냈던 연극이 바로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였다.

그렇기에 나 역시도 이 연극에 대한 기대가 클 수밖에 없었다. 물론 나 또한 평소 연극이라는 장르와는 상당한 거리를 두고 사는 사람 중에 한 명이었다. 우선 왠지 모르게 `연극`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셰익스피어의 수준 높은 작품들, 예컨대 햄릿과도 같이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를 놓고 고민하는 엄숙하면서도 철학적인 분위기가 연상이 되고는 했던 것이다. 그래서 무의식중에 연극이라는 것이 나와는 `다른 세계`에 존재하는 문화이구나 라는 생각마저도 들었다. 게다가 가끔씩 보는 영화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비싼 가격은 주머니 사정이 열악한 나에게 있어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때문에 은연중에 연극을 피하는 경향이 생겼고, 주위의 누군가가 연극에 대한 화제를 꺼내려 했을 때, 은근슬쩍 화제를 바꾸려는 비겁한(?) 행동까지도 서슴지 않았던 것이다. 물론 인생을 살아오면서 단 한 편의 연극도 보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그리고 그렇게 접한 몇몇 작품들을 통해 연극에 대한 나의 선입견이 많이 사라지고 옹졸한 시각이 조금이나마 넓혀졌던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연극에 대한 이미지가 단숨에 바뀐 것은 아니었다. 누군가 권하지 않고 내가 직접 찾아서 본 연극은 이전까지는 한번도 없을뿐더러, 넉넉지 않은 주머니 사정이 하루아침에 좋아질 리는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 연극을 접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연극은 여전히 아득히 먼 곳에 존재하는 구름과도 같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