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서평]이문열의 젊은날의 초상
- 최초 등록일
- 2006.02.12
- 최종 저작일
- 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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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문열의 "젊은날의 초상"에 대한 서평입니다.
나름대로 매우 정성들여 썼고, 그냥 줄거리를 요약한 독후감이 아니라 서평에 가깝습니다.
목차
[소제목]
젊음.
자전적 이야기.
끝이있는 방황 - 허무의 극복.
내면의 고백 - 일기.
결말에 대한 단상.
본문내용
서평 - 이문열, 『젊은날의 초상』
청춘! 이는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설레는 말이다. 청춘! 너의 두 손을 가슴에
대고, 물방 아 같은 심장의 고동을 들어보라. 청춘의 피는 끓는다. 끓는 피에
뛰노는 심장은 거선의 기관과 같이 힘있다. 이것이다. 인류의 역사를 꾸며 내려
온 동력은 바로 이것이다. (후략) 민태원의 『청춘예찬』
수많은 문학이나 미술, 음악에서는 젊음의 아름다움을 찬양하고 있다. 젊은 날이 우리의 인생에서 차지하는 의미는 무엇일까? 젊은 날의 특징은 이 연작 소설 중 시간적으로 가장 첫 부분인 「하구(河口)」라는 제목과 일맥상통한다. 이제까지 제 길을 흘러오던 강은 하구에서 바다와 만나게 된다. 이제까지의 강과 지금부터의 바다는 확연히 성질이 다르다. 갑자기 만나게 된 바다의 이질적인 요소들은 강물을 집어삼킨다. 이제까지의 강은 찾아 볼 수 없다. 바다를 만난 강의 이미지는 세상이라는 커다란 세계로의 편입을 기다리는 청년의 이미지다. 그것은 충격이다. 젊은 날은 충격이다. 젊은 날은 시작이다. 하구가 강의 끝이자 바다의 시작이듯이 드넓은 곳으로 나아가는 시작이다. 또한 젊은 날은 역설이다.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가장 싱그러울 때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런 싱그러움이 짓밟히면 가장 처참하게 무너지는 것도 젊을 때이다. 4월을 가장 잔인한 달이라고 한 어느 시에서처럼 젊은 날은 가장 아름답고도 가장 잔인하다.
이 『젊은날의 초상』에는 이제 막 하구로 들어선 한 젊은이의 격정적 감정, 감정의 과장, 치기를 동반한 생각과 고민, 방황이 잘 드러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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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