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똑같은 것은 싫다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6.01.10
- 최종 저작일
- 199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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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파리정치대학(씨앙스뽀)에서 정치학으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은 프랑스통인 교수의 살아있는 프랑스 이야기를 담은 `똑같은 것을 싫다`라는 책을 읽고 쓴 독후감 내지는 감상문. 비평적 논조가 강하다. 단순히 책의 내용을 답습하기 보다는 구조적으로 분석을 꾀하면서 프랑스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담고 있다. 목차는 영문 형식을 갖추었으나 내용은 국문이다.
목차
1. Individuality
2. Reason and Sense
3. Spirit - Liberty
4. Culture - Sense
5. Education - Meritocratie
6. Politics - All for one
7. Society - Crisis
8. Epilogue
본문내용
6. Politics - All for one
프랑스의 정치 제도와 현실은 프랑스인의 성격과 비교하면 정말 아이러니 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프랑스인들은 기본적으로 개인주의인데 정치 제도는 그러한 개인주의와 다원주의에 반대되는 중앙집권과 강력한 일인통수권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중앙 집중 현상과 대통령에게 주어지는 막강한 권한을 생각한다면 프랑스는 우리나라와 많이 닮아있다고도 볼 수 있다. 프랑스와 우리나라는 이농현상이 무척 심할뿐더러, 두 나라 모두 수도에 인구가 집중되어 있는 양상을 보여준다. 나는 이러한 현상으로 볼 때 우리나라의 가치관이 프랑스와 유사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 우리나라 역시 일견 단체주의 같지만 개인주의적인 속성이 매우 강한 민족들이다. 원래 반도 국가(이탈리아, 발칸 반도)의 사람들이 다 그렇지만 자기 것에 대한 애착이 무척 강하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이러한 개인주의가 일제 강점에 의해 단체주의와 희석되어 왜곡되었다. 개성은 나쁜 것이 되었으며, 나서는 것은 꼴불견이 되었다. 그런 가치관이 성인이 되어서도 고쳐지지 않아서, 사회적인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 우리의 현실이다. 많이 이야기가 와전되긴 했지만 결국 우리 민족도 본질은 개인주의라는 것이다. 이러한 개인주의의 성향이 강한 국민들의 나라는 비교적 강제력이 높은 국가권력이 요구된다. 즉 통치되기 힘든 민족이기 때문에 보다 강한 국가권력이 요구되는 것이다. 일본과 같이 단체주의의 나라가 보다 적은 권력체인 의원내각제로 운영되는 것을 본다면 설득력 있는 주장이 아닐까 싶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