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중세유럽산책
- 최초 등록일
- 2005.12.30
- 최종 저작일
- 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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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려대학교 세계사 시간에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글자크기10 문단간격160이며 직접 작성하였습니다.
직접작성하였으며 두페이지 빡빡합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와 같은 동양인들에게 서양의 중세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어두운 느낌이다. 일단 역사적으로도 익숙하지 않은 시대이고 문화적으로나 생활권역상 우리와는 많이 동떨어져 있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세계사 시간에 배운 지식이나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한 영화 속에서 본 이미지가 중세유럽에 대한 전부 일 것이다. 흑사병과 십자군 전쟁 그리고 마녀사냥 등의 단어로 대표되는 중세유럽은 마치 종교가 생활전반을 지배하고 있고 르네상스 이전의 비합리적인 시대라는 것이 어쩌면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의 느낌일 것이다. 그러나 중세의 유럽을 암흑에 비유하는 것은 어쩌면 우리가 그 시대를 깜깜하게 모르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런 점에서 <중세 유럽 산책>이라는 책은 우리들의 중세 유럽에 대한 무지와 편견의 소치를 단번에 해소하지는 못하더라도 상당부분 왜곡된 시야를 교정해 줄 수 있는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우리는 중세사회에 대해 모르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차라리 아는 것이 전혀 없다고 하는 편이 정확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책은 이렇게 서두를 시작한다. 독일 중세사에 정통한 일본인 학자인 저자는 학생을 앞에 두고 자상한 강의를 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첫 장부터 16세기 독일 뉘른베르크 성 그림을 제시하고 있는데 거의 매 장에 등장하는 그림과 사진은 200여장에 달하며 이러한 그림을 곁들인 설명이 우리의 이해를 한결 쉽게 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단순히 중세 유럽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는 데에만 급급하지 않고 그림과 사진을 통해 <중세에는 왜 괴물들이 등장할까요?>, <하루 24시간이란 시간은 어떻게 생겼을까요?>라는 식의 문제를 내면서 우리들 스스로 의문을 가지고 책을 읽게 하고 있다. 즉 저자가 제시한 문제를 풀려고 책을 읽다 보면 어느 새 중세 유럽 사람들의 시간과 공간, 그리고 생활사에 대해 쉽게 알 수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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