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황순원 문학의 작품경향
- 최초 등록일
- 2005.12.30
- 최종 저작일
- 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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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황순원 문학의 작품경향
목차
1. 황순원 문학의 시기별 변화 양상과 그 특징
(1) 시기별 변화 양상
(2) 작품의 전반적 특징
2. 서정적 순수문학으로서의 면모와 그에 대한 비판
(1) 현실, 역사 의식의 결여
(2) 서정성의 본질
(3) 황순원 vs 백철
본문내용
황순원의 문학적 경향은 초기 단편소설에서 보였던 서정성과 토속성에서 벗어나 장편소설로 전환하면서 인간과 사회, 역사의식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며 이러한 문제들을 극복하고 인내하며 대처해가는 인간의 모습을 꾸준히 창조하는 쪽으로 나아간다. 김병익은 황순원 문학이 결코 현실과 유리된 문학이 아니며 현실의 복잡한 갈등에 폭넓게 대결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나아가 그의 창작법의 정통적 순수성은 문학과 현실간의 관계를 동시에 포착하는 방법론적 선택이라고 지적한다.
황순원은 1937년 최초의 단편 <거리의 樂詞>를 발표하였으며 1938년 10월 <돼지계>와 시 <과정>과 <행동>을 <작품> 제 1집에 발표한다. 그리하여 소설을 쓰기 3년만인 1940년에 작가의 첫 단편집인 <황순원 단편집>이 서울 한성도서에 간행된다. 첫 단편집의 작품들을 개관할 때 작가가 주인공들을 통해 나타내고자 한 그의 부조리 의식이 주목된다. 이 때가 개인의 내면 속 부조리와 모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다. 그러나 문학 작품 전면에 시대에 대한 심각한 고찰이나 적극적 참여가 뚜렷이 드러나지 않을지라도,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는 내면 깊은 곳의 본질을 추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부분이 황순원의 문학관을 꿰뚫고 있는 서정성인 것이다.
1941년부터 황순원은 해방이 되기 전까지 <별>과 <그늘>을 발표한 후 작품활동을 하지 않는다. 1940년 후반, 2차 대전의 영향으로 일제의 탄압이 더욱 심해지고 한글 말살 정책으로 글을 게재할 수가 없었다. 그는 이 시기에 <기러기>, <병든나무>, <황노인>, <노새>, <눈> 등 15편을 썼다. 작가는 서문에서 `이런 글들이나마 적음으로써 다름 아닌 내 명멸하는 생명의 불씨까지를 아주 쓰러뜨리지는 않을 수 있었다`고 술회한다. 여기서 황순원이 일제의 혹독한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발표되지 못할 작품이어도 꾸준히 창작활동을 한 모습에서 암담한 현실을 극복하려는 작가적 의지와 비장함을 알 수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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