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회 저, 영혼의 숨겨진 보화를 읽고, 비평적 감상문을 쓰시오
- 최초 등록일
- 2020.08.03
- 최종 저작일
- 2020.08
- 7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2,000원
소개글
주제: 김중회 저, 영혼의 숨겨진 보화를 읽고, 비평적 감상문을 쓰시오.
도서명: 영혼의 숨겨진 보화(민음사, 2019)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자기 성찰의 맑은 거울
2. 문화공감과 소통의 글
3. 운문호일의 시와 언어
4. 부드러움의 더 강한 힘
Ⅲ. 결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자기 성찰의 맑은 거울
1) 현진건
빙허 현진건은 1900년 경북 대구에서 태어났다. 1920년 <개벽>에 단편 「희생화」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후 「술 권하는 사회」, 「운수 좋은 날」, 「불」 등의 단편을 발표하며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현진건의 초기작품들은 봉건사회로부터 근대사회로 이행되는 과도기적 시점에서 근대사회를 지향하는 지식인의 꿈과 좌절, 자아와 세계의 불화 양식을 통해 시대에 대한 강렬한 의식을 형상화한다.
중기에는 초기의 자전적 소설에서 벗어나 일제강점기의 현실을 직시하고 민중의 삶을 예리하게 분석하고 있다. 「운수 좋은 날」, 「B사감과 러브레터」, 「고향」 등이 이 시기에 쓰여진 작품이다. 마지막단계는 일제의 통치가 극에 달했던 1930년대로 당시 많은 작가들이 붓을 꺾거나 역사소설로 전환한 시기였다. 현진건 역시 절망적인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역사장편소설을 집필하였으나 『흑치상지』는 게제 중지 처분을 받고,『선화공주』 집필 중이던 44살 짧은 생을 마감한다.
대표작인 운수좋은 날은 김첨지의 역설적인 행운을 비극적인 결말과 연결시켜 현실을 첨예하게 대립시킨 좋은 작품이다. 이 소설에서 반전은 매우 중요한 소설적 장치이다. 그러나 소설 중간중간 비극적 암시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결말의 감동을 폭발시키기에 구조적인 결함이 되는 것은 아쉬움이 남는다.
2) 황순원
황순원의 문학은 시에서 출발하여 단편소설로 그 세계를 이어가다가 다시 장편소설로 영역을 확장하고 말기에서는 다시 함축적인 단편과 시의 자리로 돌아오는 완결성의 미학을 보였다. 이 보기 드문 과정은 서구 문학의 괴테가 그러했듯이 지속적 시간과 함께 창작을 한 작가에게서 목도할 수 있는 현상이다. 황순원은 일제강점기 말에 읽혀지지도 출간되지도 않은 작품을 은밀하게 쓰면서 모국어를 지켰다.
참고 자료
김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