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삼성 박물관 리움을 다녀와서
- 최초 등록일
- 2005.12.11
- 최종 저작일
- 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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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세계적인 건축가 3명이 설계한 리움 박물관을 다녀온 리포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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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삼성미술관 리움(Leeum)은 남산을 배경으로 하고 한강을 전경으로 하는 배산임수의 터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정리 된 풍경보다는 어수선한 도시구조를 갖고 있고 도로의 형태도 기존의 능선을 따라 주택가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곳이다. 리움은 창고처럼 허술한 외관을 보여주는 아동문화센터, 매우 견고한 성채처럼 남산을 배경으로 굳건히 버티고 있는 MUSEUM1(고미술), 그리고 있는 듯 없는 듯 잘 드러나지 않는 듯하면서도 채석장 암벽처럼 요철이 분명히 드러나 있는 MUSEUM2(현대미술)로 크게 세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전체 대지의 마당 역할을 하고 있는 야외전시장이 아동문화 센터와 연결되면서 한 축을 형성하고 있다.
고미술간(MUSEUM 1)은 지역적 특성을 강조하면서 전통미를 추구하는 마리오 보타가 설계를 맡았는데 미술관 옥상의 나무들은 중세의 탑이나 국경의 휘날리는 깃발을 연상케 한다. 두개의 단순한 형태가 결합된 형상으로 세워져 있는데 남산을 호위하는 듯한 직육면체의 매스와, 남쪽 도로와 만나는 땅에 박힌 듯한 역원 추형 매스는 서로 대비되면서도 단순한 볼륨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흙과 불로 만들어지는 테라코타벽돌로외벽을 처리하고 있으며, 한국 도자기를 은유 하는 듯했다. 선시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도자기 ,불화, 금속공예품, 서예 등을 총망라한 시대별 대표작 120점이 전시되어 있었다.
미술관은 관람객이 전시작품과 관계를 맺을 수 잇도록 준비하고 도와주는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리움에서 주목할 만했던 점은 관람객이 미술관 내에서 편안하게 이동하며 그 공간에서 주인공임을 느낄 수 있고 전시에서는 작품이 두드러져 보이는 공간적인 특징을 발견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관람 동선은 상층부에서 시작해서 하층 부로 내려오는 관람방식으로 내부의 중심부에 놓인 밝은 코어는 동선을 아래로 유도하면서 한층 한 층 인도하고 있었다. 지하 로비에서 천장까지 둘려 있는 ‘로쿤다’의 원형의 보이드와 전창에서 스며드는 부드러운 자연광은 색다른 체험을 선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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