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헤드윅
- 최초 등록일
- 2005.11.01
- 최종 저작일
- 199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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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얼마전 조승우 등이 주연으로 국내에서 공연되어 주목을 받았던 헤드윅. 대학 교양시간 영화로 접하게 되었습니다. 특이한 영상과 음악, 그리고 많은 분량의 생각꺼리를 던져준 영화였습니다. 좋은 평가 받은 보고서이구요, 영화_ 안보신 분들에게는 꼭 한번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목차
1. 서론 _ 선물받는 설레임
2. 본론
1) 헤드윅 _ 종합예술세트
2) 헤드윅 _ 향연
3) 헤드윅 _ 경계인
4) 헤드윅 _ 이데올로기 속의 정체성
5) 헤드윅 _ 이성연애하는 동성 연애자
3. 결론 _ 선물주는 설레임
본문내용
선물받는 설레임
한편의 잘 만들어진 뮤직비디오를 본 느낌. 눈에 거슬리는 커다란 가발을 쓴 늙은 창녀의 모습을 한 드랙퀸 가수의 앨범 전체를 듣고 난 후의 느낌. 스탠딩 코미디와 Rock, 자서전적 이야기가 가미된 특이한 구성은 우선 거부감부터 느끼게 하였다. 아버지에게서 성적학대를 받는 주인공, 자유와 음악을 찾아서 성전환수술 후 동성과 결혼하는 주인공, 드랙퀸으로서 음악을 통해 자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주인공의 모습.. 이러한 그의, 혹은 그녀의 모습은 당혹감부터 느끼게 하였다. 대학과제가 아니었다면 제목조차 들어보지 못했을 영화였지만 자꾸만 되새겨지는 깊은 여운은 거부할 수가 없다.
감독이자 주연배우인 존 카메론 미첼이 헤드윅으로 분하여 영화전체를 이끌어간다. 실제 커밍아웃을 한 동성애자인 그의 삶과 영화 내내 라이브로 울려 퍼지는 Rock의 선율, 드랙퀸 클럽의 밴드리더인 스티븐 트래스크가 작곡한 영화의 O.S.T, 로지 오도넬 쇼의 장면과 <타임아웃 뉴욕>지의 표지사진 등은 영화의 현실성을 높여주고, 관객으로 하여금 ‘빌지워터’의 한 테이블에 앉아서 헤드윅의 이야기와 노래를 직접 듣는 듯한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전문적인 드랙퀸이 아니었으며 더군다나 락커도 아니었던 미첼이 분한 헤드윅은 감독 자신의 삶과 영화를 통해 전달하려는 감정을 관객에게 직접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음악, 뮤지컬의 형식을 빌린다. 하지만 기존의 뮤지컬 영화와는 확연히 다른 느낌의 영화 - 헤드윅은 나에게 많은 감동과 동시에 색다른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