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헤드윅'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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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헤드윅’은 자신의 성정체성을 잃고 트랜스젠더가 된 헤드윅이 공연을 하며 노래로 자신의 삶에 대해 이야기 하는 영화이다.
영화는 시작부터 관객들에게 이목을 잡는다. 색채대비가 강한 컬러톤과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분이 애매모호한 주인공이 부르는 글램락풍의 노래.
헤드윅의 특징 중 하나라고 꼽을 수 있는 것은 팝아트적인 요소들이 영화 속에 삽입되었다는 것이다. 타이포그래피나 동화같은 그림들이 애니메이션으로 사용되었는데 그런 요소들이 보는 이로 하여금 더 즐겁고 영화 내의 펑키한 음악들과 잘 어울려 청각적, 시각적 효과를 배로 높여준다.
헤드윅을 보면서 인상 깊었던 몇몇 장면들을 꼽자면
첫째는, 영화의 주제곡인 ‘The origin of love’가 나오는 애니메이션 부분이다. 이 부분에서는 시각적인 것 보다는 청각적인 것에 더 두드러져 있다. 노래의 가사 속에서 제우스, 인도의 신, 이집트의 신 등 신들이 꽤나 많이 등장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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