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미망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05.10.27
- 최종 저작일
- 2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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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미망 독후감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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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별로 하는 일도 없이 방학을 보내고 있던 나에게 어느날 문득 국어 숙제가 머리를 스쳐지나갔다. 그래서 동네 책방에 갔더니 책방 아주머니가 단기간에 읽기에 좋은 책이라고 나에게 이 책을 권해주셨다. 나는 지난 번에 삼국지를 제대로 읽는데 거의 두 달이 걸렸던 것이 생각나서 선뜻 그 책을 받아들었다.
집에 돌아온 후 책을 펴고 주인공을 살펴보던 나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분명히 처음 읽어 보는 책인데 등장 인물들의 이름이 왠지 모르게 낯익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주위에 흔한 이름도 아니어서 나는 내 기억을 잠시 더듬어 보았다. 그러고선 생각난 것이 TV에서 들어 본 것 같다는 것이었다. 바로 그건 몇 년 전에 TV에서 했던 책과 같은 이름의 `미망`이라는 드라마 속의 인물들이 었던 것이다. 나는 그 드라마를 계속 보다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끝까지 다 보지는 못했었다. 드라마 내용과 조금 달랐는데도 일단 내용은 약간 알기 때문에 그런지 그 책은 매우 흥미로웠다.
개성의 대상인인 송상을 배경으로 소설은 전개되었다. 아주 가난한 중인의 자식이었던 전 처만은 부지런히 돈을 모아 거상이 된다. 청국과 밀매등을 하면서 모은 그의 재산은 어마어마했다. 그러나 그는 돈을 헤프게 쓰지 않고 항상 절약하면서 사는 인물인 것 같았다. 점점읽으면서 전처만이란 인물은 자연히 내 관심의 대상이 되어갔다. 전처만이란 인물을 도대체 어떤 사람인가? 그의 본성은 무엇인가? 그는 손녀 태임이에게는 자상한 할아버지였고 자신의 식솔이나 거느린 사람들에게는 어질은 윗사람이었지만 양반의 아들인 종상이나 다른 양반들에게는 분노와 경멸의 눈초리를 보냈고 멸시했다. 그런 커다란 행동의 차이가 과연 과거에 단지 양반에게 당했었던 것만에서 비롯된 것일까? 나는 그렇다고만 보고 싶지 않다. 실권을 잡고 있으면서도 외세에 대해 나라를 지키지 못하고 옳은 방향으로 개화하지 못하는 깨우치지 못한 이들에 대한 분노는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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