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일리아스
- 최초 등록일
- 2005.10.18
- 최종 저작일
- 20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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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호메로스의 일리아드』를 읽고
목차
1.「호메로스」와「일리아드」
2.「일리아드」의 줄거리
3.「일리아드」가 시사하는 바와 읽은 소감
본문내용
모든 유럽문학작품의 근원으로 알려져 있는 「일리아드」는 인간의 역사가 신들의 간섭에 의해 진행되는 것으로 그려져 있다. 작품 속의 수많은 영웅들의 전투의 승리와 패배는 결국 뒤에서 그들을 조종하는 제우스를 비롯한 신들의 책략과 갈등 때문으로 설명된다. 이러한 사실은 그리스인들의 역사관이 신화적 역사관이었음을 말해준다. 말하자면 그리스인들은 인간사의 온갖 길흉화복이 신들의 의지에 의해 결정된다고 생각한 것이다. 이 때 인간은 겉으로는 어떤 결정을 내리는 역사의 주체자 같이 보이지만 신들의 의지를 수행하는 하수인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책 속의 인물이 하찮은 존재라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들은 인간사가 신들의 의지에 의해 결정된다는 당시의 신화적 역사관에 순응하면서도 도전적인 자세를 취하는 인물들로 생각된다.
「일리아드」는 아카이아인들과 트로이아인들 사이에 일어난 전쟁을 소재로 한만큼 각각의 작은 전쟁에 대한 영웅은 전쟁의 숫자만큼이나 다양하다. 이렇게 다양한 영웅들에서 우리가 주목해야할 두 영웅이 있다. 그들은 바로 신적 성향을 지닌 아카이아인들의 영웅 아킬레우스와 인간적인 영웅이자 트로이아인들의 영웅 헥토르이다. 아킬레우스는 바다의 여신 테티스의 아들이기 때문에 인간이면서도 신의 성향을 가지고 있다. 그는 어느 인간보다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고 마치 전쟁을 위해 태어난 것처럼 전쟁에 임할 때는 항상 힘에 흘러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그는 전쟁에서 이길 때 얻어지는 전리품 같은 물질적인 것보다는 전쟁을 해서 이긴다는 데에 더 큰 의미와 명예를 두고 있는 듯하다. 전쟁을 늘 즐기며 또한 전쟁에서 이김으로써 그는 영웅이 되는 것이다. 그는 아카이아인들의 영웅으로 다른 사람들과는 확실히 구분지어지는 이러한 성질이 바로 그의 신적인 성향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그의 이러한 신적인 성향 때문에 그의 인간적인 모습이 보여지지 않는 것도 같다. 간간히 그의 인간적인 모습(예를 들어 그의 친구가 죽음으로써 전쟁에 다시 참여하게되는...)을 찾아볼 수 있지만 그 역시도 몇 부분 정도이다. 아킬레우스에 반해 헥토르는 매우 인간적인 모습의 영웅으로 묘사되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