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본 맥주 산업

소개글

일본의 맥주의 종류와 아사히맥주의 <수퍼드라이>를 개발한 히구치 히로타로
의 성공사례등이 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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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슈퍼드라이의 개발도 그렇습니다. 기린이 시장점유율 1위라고 해서 그 맛을 흉내내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맥주 맛과는 완전히 다른 신제품 개발에 주력했습니다. `달면서도 쓰다`는 맛의 목표는 그 자체가 이미 이율배반적인데, 히구치 사장은 역발상이 가득한 파격적인 제품 생산을 통해 급기야 아사히 맥주를 시장 점유율 1위의 챔피언으로 만들었던 것입니다.
히구치의 경영철학은 이불가게를 운영하는 부친에게서 물려받은 것이라고 합니다. 이불은 겉만 보아서는 속내용을 알 수 없는 상품입니다. 그의 부친은 속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고객에게 대충 만든 상품을 팔면 안 된다고 했습니다. 오히려 잘 보이지 않는 곳에 더 좋은 재료를 사용하여 더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장사의 기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또 고객에게 이불을 설명할 때도 장점보다는 단점을 반드시 설명했습니다. 품질이 나쁜 상품을 팔면 결국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잃어버리게 되므로 상품의 장단점을 솔직하게 이야기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그의 부친의 경영철학은 히구치가 아사히 맥주의 야심작인 를 출시했을 때 적용되었습니다. 그는 의 장단점을 신문에 자세히 설명하는 방법으로 소비자를 설득했습니다. 장점만을 부각했던 기존 경쟁사들과는 차별화 된 광고전략이었습니다.
이러한 역발상을 통해 히구치는 48년만의 위대한 역전을 이루었습니다. 회사를 반석 위에 올려 놓고 히구치가 은퇴한 지금 아사히 맥주는 3,779명의 종업원에 1조 1069억 엔의 매출을 올리는 일본 최고의 맥주 회사가 되었습니다.
ꡒ정직을 토대로 한 역발상이야말로 이 시대에 필요한 전략이다.ꡓ
히구치는 바로 이것을 대변하는 경영자었습니다
일본 아사히맥주의 경우를 보면서 세상엔 영원한 1등은 없다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가까운 실례를 들어 OB맥주의 아성을 무너뜨린 하이트 맥주를 들 수 있습니다. 1993년 OB맥주(당시 동양맥주)의 시장점유율은 70% 이상, 경쟁 브랜드였던 크라운맥주(조선맥주)는 기업 생존을 위한 최저 시장점유율이었던 20%까지 곤두박질치고 있었습니다.

참고 자료

SERICEO 상인열전 글: 홍하상
딱2년만 혼신을 바쳐라 히구치히로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