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비평]고골의 검찰관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5.10.08
- 최종 저작일
- 2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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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골의 검찰관에서 시장의 꿈에 나오는 쥐 두마리의 상징적 의미를 분석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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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고골의 희곡 「검찰관」의 첫 부분에는 황제의 비밀 명령을 받은 검찰관의 등장이 예고되면서 ‘시장의 꿈’ 이야기가 나온다. 꿈의 내용인즉 ‘내 예감이 맞았어. 간밤에 꿈에서 예사롭지 않은 쥐를 두 마리나 봤거든. 정말로 그런 쥐는 난생 처음 봤어. 시꺼먼 놈들이 무시무시하게 크더라고! 그놈들이 슬며시 기어 들어와 냄새를 맡고 나더니 또 금방 사라져버리는 거야.’라는 짧은 이야기이다. 그러나 이 꿈 이야기를 잘 살펴보면 뒤에 전개될 사건의 전모를 암시해주는 ‘복선’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검찰관」이야기는 러시아의 한 작은 도시에서 시작된다. 뇌물 주고 받기 등 부패로 가득한 이 도시에 수도에서 검찰관이 암행 시찰을 온다는 소문이 돌게 되면서 온 도시가 들썩인다. 그런데 흘레스따꼬프라는 백수건달에 돈 한 푼 없는 무능력자가 그 수상한 몸가짐 때문에 검찰관이라고 오인 받게 된다. 흘레스따꼬프는 검찰관 흉내를 내며 도시의 권력자들에게 돈을 뜯어내고 시장의 아내와 딸을 희롱한다. 그러다 시장의 딸에게 결혼을 신청하고 줄행랑을 친다. 결국 그 사실을 나중에 안 시장과 관리들은 분노하게 되고 진짜 검찰관의 도착을 알았을 때 모두 화석처럼 굳어버리고 침묵에 잠기게 된다.
이와 같은 뒷부분의 이야기를 생각하고 시장의 꿈을 분석해보면 쥐의 상징적인 의미와 역할을 알 수 있다. 우선, 두 마리의 쥐는 가짜 검찰관으로 등장하는 흘레스따꼬프와 그의 하인 오시쁘를 의미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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