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미술] 동방박사의 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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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와 <최후의 만찬>을 그린 인물, 르네상스의 거장,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그는 자신의 능력을 다방면에 걸쳐 백분 발휘했다. 그가 살았던 르네상스 시기는 개인의 능력을 존중하는 때였다. 중세시대에 억눌려 있던 예술인들의 끼는 이 시기에 폭발적으로 나타나 고전적이며 전통적인 틀에서 탈피해 새로운 형식을 바탕으로 한 작품들이 나타나게 된다. 여기에 르네상스를 대표할 수 있는 최고의 사람이 바로 레오나르도 다빈치라고 생각한다. 지금 소개하려는 <동방박사의 경배>는 Florence 부근의 Scopeto에 있는 San Donato 수도원의 주제단을 위한 큰 제단화이다. 이 그림이 어떤 배경으로 만들어졌으며 얼마만큼의 가치가 있는지 소개해 보려고 한다.

첫 번째로 이 그림을 그리게 된 배경을 살펴보자. '대(大)장르'에 도전할 기회가 생긴 것은 1481년 3월이었다. San Donato의 수도사들과 거래를 하던 레오나르도의 아버지 세르 피에로는 아주 이상한 계약에 서명하도록 한다. 그것은 레오나르도가 30개월 안에 제단화를 완성해야 한다고 되어 있었으며, 이것을 위반하면 착수한 작품을 잃게 된다는 조건이 있었다. 게다가 관례와는 달리 그림에 필요한 염료분이나 금분은 레오나르도가 부담한다는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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