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 국민교육헌장의 허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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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시절 ‘민족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던’ 국가 시책들이 있다. 세계사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이 정책들은 다양한 구호와 슬로건으로 방방곡곡에 울려 퍼지며 사람들의 일상을 뒤흔들었다. 국민교육헌장은 학교교육의 지침뿐만 아니라 국민의 일살 생활까지 깊숙이 침투되었다. 그 결과 오늘날까지 대한민국 인구 절반 이상의 뇌리에 깊이 새겨진 채 공적·사적 영역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신념과 긍지를 지닌 근면한 국민’으로 '민족의 슬기를 모아 줄기찬 노력으로 새 역사를 창조해야 했던’ 시절의 정책은 오늘날 그 시절을 보낸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다. 국민교육헌장을 제정하게 된 동기는 교육이념과 국민정신을 정립하기 위해서였다. 당시까지 한국정부에는 교육이념이 없다는 비판의 소리가 있었으며, 그 어느 때보다 교육의 중요성을 느껴 온 국민의 간절한 소망에서 비롯된 것이다. 해방 후 우리나라는 서구의 물질문명이 물밀 듯이 밀려 들어와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졌으며 1960년대 이후 경제 제일주의 정책의 표방으로 가치관의 혼란, 황금만능주의 등이 만연되어, 국민정신이 해이해 졌고, 교육 역시 일정한 방향성 없이 지식위주의 교육에 취중 하게된 것이다.이러한 상황 속에서 무엇보다도 국민정신을 바로잡고 국민교육에 대한 목표를 확립하여 민족의 역사적 과업인 조국근대화와 조국통일을 위하여 지키고 실천하여야 할 생활지표로 국민교육헌장을 제정 선포하게 되었으며 이로써 새로운 교육의 장이 열린셈이다. 국민교육헌장은 1968년 12월5일 박정희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민교육헌장 선포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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