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감상문]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고나서
- 최초 등록일
- 2005.06.05
- 최종 저작일
- 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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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려대학교 교양수업인 뮤지컬의 이해시간에 작성한 감상문입니다.
직접작성하였으며 글자크기10 문단간격160입니다.
성적은 A+이며 후회하시지 않을 자료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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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로미오와 줄리엣의 시체를 앞에 둔 양가는 비로소 싸움을 하지 않고 평화스럽게 지낼 것을 서약한다. 베로나 거리에는 얼마후 로미오와 줄리엣의 동상이 세워졌고 길상들은 이 동상을 사랑의 상징으로 영원히 기억하게 된다. 즉 두 가문의 원한으로 인해 선남선녀인 로미오와 줄리엣 둘 다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나중에는 두 가문이 화해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이런 내용을 알고 가는 터라 공연에 대한 기대감 또한 남들과는 사뭇 달랐었다. 과연 로미오와 줄리엣 이 주고받는 그 둘만의 아름다운 사랑의 언어를 어떻게 음악적으로 표현해 냈을지 또한 어떤 식의 연출로 시각적인 즐거움을 줄 것인지에 대해서 떨리는 발걸음을 예술의 전당으로 옮겼다. 본 공연에서 주인공 로미오와 줄리엣은 바로 ꡐ지킬 앤 하이드ꡑ와 ꡐ미녀와 야수ꡑ에서 열연했던 민영기씨와 조정은 씨였는데, 역시 이번 뮤지컬에서도 정말 좋은 가창력과 연기를 보여준 것 같다. 또한 주인공들 이외에 모든 분들의 열정적인 혼신의 연기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이 공연을 보면서 다만 조금 아쉬웠던 것은 무대장치와 의상이 조금 미흡하게 느껴진 것과 1막과 2막의 분위기가 너무 달라 연결되는데 조금 부드럽지 못한 면도 보였으며, 2막의 전개가 약간 지루하게 느껴졌다는 점이다. 하지만 주인공들이 부르는 노래가 좋아서 대체적으로 좋은 느낌을 가지고 관람을 마칠 수 있었다. 언제나 그러하지만 영화와 달리 연기자들이 무대에서 직접 연기하며 땀을 흘리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영화와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으며 그것만으로도 공연의 의의는 충분히 있었다고 생각된다. 로미오와 줄리엣이라고 하면 흔히 비극적인 결말의 주인공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한편으로 죽음으로도 갈라놓을 수 없는 강한 사랑을 대표하는 주인공으로 재탄생시키는데 의미를 부여하였던 것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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