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에비에이터-영화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5.05.15
- 최종 저작일
- 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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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요즘 헐리우드에서는 유명인의 일대기를 그린 전기 형식의 영화가 한창이다. 수천, 수만 년 전의 역사 속에 존재했던 전설적인 영웅에서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일대기를 영화화 하는 작업에 참여하다 끝내 완성본을 보지 못하고 눈을 감을 ‘레이 찰스’까지, 어느새 실존 인물은 현 영화판의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주요 아이템이 되고 있다. 에비에이터 또한 ‘하워드 휴즈’라는 위대한 비행사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이다. 이 영화는 아카데미상의 여러 부문에 후보작으로 거론되면서 한국에서 일찌감치 유명세를 누렸다. 특히 영화 ‘타이타닉’에서 아름다운 여인과 함께 푸른빛 바다를 향해 과감하게 두 팔을 활짝 벌리며 잊을 수 없는 벅찬 감동을 선사해 주었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출연만으로도 관객의 이목을 붙잡는 영화였다. 헤겔은 이런 말을 했다. ‘역사는 영웅의 개인적인 불행을 희생물로 해서 진보 한다’ 역사와 영웅의 관계를 마치 수학의 반비례 공식으로 빗대어 표현한 것 같은 이 말은 그간의 영웅영화에서 뿐만 아니라 이 영화 속에서도 정확히 맞아 떨어진다. 하워드 휴즈는 영화산업과 항공산업에서 끝없는 개척정신과 도전정신으로 역사의 일부분을 진보시키는데 기여한다. 그러나 정작 자신에게 있어서 역사의 진보란 불행과 파멸을 배가시키는 고통의 산물로 탈바꿈 된다. 영화는 이러한 큰 흐름을 매우 선명하고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자신의 일에 대한 지나칠 정도의 열정과 집착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게 만들고, 온몸에 큰 화상자극이 남는 고통을 안겨주고 편집증적 정신 장애를 극대화 시켰으며, 종착점이 없는 고단한 도전의 길로 끊임없이 스스로를 내몰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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