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문] 집시의 시간
- 최초 등록일
- 2004.12.22
- 최종 저작일
-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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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어느 시대이고 문화산업을 들여다보면 대중문화(예술)와 소수문화(예술)로 나뉘기 마련이다. 남성과 여성, 가부장제와 모계중심, 이성애와 동성애, 부자와 빈자, 백인과 유색인종, 인간과 환경, 기성세대와 청년세대 등등 사회와 문화에는 주류와 비주류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회적 파워를 가진 주류들의 지배이데올로기의 전달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대중문화와 예술이 과연 문화에서도 동일한 힘을 발휘하는가, 당연히 그렇지 않다. 물론 비주류가 주도하는 소수문화가 우월하다고도 볼 수 없다. 하지만 종종 미학적, 예술성 분석을 논하다 보면 문화, 예술의 힘은 소수문화가 가지고 있는 듯 보인다. 비주류들의 소수문화에는 자본주의에 물들어서 예술을 표현하려하지 않고, 기존세력에 저항하는 성격이 두드러져 위로부터 강요된 문화에서 벗어나 순수한 예술성을 대중문화에서보다 더 쉽게 찾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비주류의 문화와 예술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그 속에서 비주류의 모습 뿐 아니라 주류의 모습들도 엿볼 수 있다. 인간의 본연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집시 또한 오늘날 우리들에게는 소수집단의 이미지로 다가오는 것은 확실하다. 에밀 쿠스트리차 감독이 이런 소수집단인 집시를 소재로 영화의 이야기를 풀어낸 것으로 보아 소수를 통해서 다수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어한 것을 보인다. 이 영화는 어린 집시 소년이 거칠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겪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영상 자체가 아주 이국적이고 아름답고, 관객에게 집시들의 사실적 삶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집시들의 고유한 생활과 사고방식을 충실하게 재현하였고, 연기 경험이 없는 집시들을 직접 출현시켰다고 한다. 대사들까지 전부 집시언어로 만든 것은 당연하다.
참고 자료
집시, 유럽의 운명,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시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