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기형도- 엄마걱정
- 최초 등록일
- 2004.12.10
- 최종 저작일
- 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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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 자료는 기형도 시인의 '엄마걱정'라는 시에 대해 조사한 것입니다. 1p에 시가 들어있고 2p에 작품감상이 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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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시는 옛 시절을 회상하며 장에간 엄마를 걱정하고 기다리던 어린 시절의 외로움을 표현한 시로 비교적 짧고 이해하기도 쉬웠다. ‘열무 삼십단을 이고 시장에 간 우리 엄마’ 엄마는 시장에 열무를 팔러 나갔다. 열무를 팔러 간 엄마의 모습을 통해 화자의 어린 시절은 매우 가난했음을 알 수 있다. ‘안 오시네, 해는 시든 지 오래’ 엄마를 기다리는 동안 해는 시들었고 어두워도 돌아오시지 않는다. 여기서 시들었다는 표현은 열무와 연관지어서 엄마가 이고 간 열무가 시들정도로 시간이 오래 흘렀다고도 해석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나는 찬밥처럼 방에 담겨’ 어린 화자는 빈 방에 ‘찬 밥’처럼 담겨 엄마를 기다린다. 여기서 찬밥이라는 표현은 화자의 집이 가난해서 돌봐 줄 사람이 없고 따라서 홀로 남았던 어린 시절 슬픈 화자의 모습을 알 수 있다. ‘아무리 천천히 숙제를 해도 엄마는 안오시네’ 그 기다림은 숙제가 끝나도록 이어지고 엄마는 여전히 오시지 않는다. ‘배추잎 같은 발소리 타박타박 안들리네’ 엄마의 배추잎 같은 발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여기서 배추잎이라는 표현은 가난과 일에 지쳐서 피곤한 어머니의 모습을 배추잎에 비유하였다.
‘어둡고 무서워/ 금간 창 틈으로 고요히 빗소리/ 빈방에 혼자 엎드려 훌쩍거리던’ 어린 화자는 엄마를 기다리다가 어둡고 무서워서 금간 창틈으로 들리는 빗소리와 함께 그만 울어버렸다. 또한 금간 창 틈을 통해 화자의 가난했던 삶을 다시 한번 알 수 있고, 빗소리로 인해 화자의 외로움을 고조시켰다. ‘아주 먼 옛날/ 지금도 내 눈시울을 뜨겁게 하는/ 그 시절, 내 유년의 윗목’ 현재의 화자는 자신의 유년의 윗목을 생각하며 눈시울을 적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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