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조한욱 <문화로 보면 역사가 달라진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하늘아래 새로운 것이 없다는 말처럼 인간의 행위는 변함이 없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가려진 부분이 생길 뿐이다. 이 가려진 부분을 되찾는 것이 바로 신문화사의 연구과제일 것이다. 앞서 인용한 것은 이 책의 앞표지에 쓰여진 말이다. 흥미롭게도 북한에서 나온 철학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 바로 황장엽을 중심으로 한 인간 중심 철학이 그것이다. 개인이 압살된 역사 속에서 개인의 무한한 잠재력을 발굴하는 것이 인간 중심 철학의 화두인데 이는 인간을 탐구하는 신문화사와 대동소이하다. 하나의 가능성-우리 역사에 대한 다른 시각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우리 주변에도 인간을 파악할 수 있는 요소는 얼마든지 있다. 이 책은 그 요소를 접하게 해 주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 듯 싶다.

참고 자료

1. 조한욱 {문화로 보면 역사가 달라진다}(2000, 책세상, 서울)
2. 이종희 {중국 영화의 어제, 오늘, 내일}(2000, 책세상, 서울)
3. 선우현 {우리시대의 북한 철학}(2000, 책세상, 서울)
4. 정남기 譯, Marc Bloch 著 {역사를 위한 변명}(1997, 한길사, 서울)
5. 이철 譯, 張光直 著 {신화, 미술, 제사}(1998, 동문선,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