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내그물로오는가시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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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개개인의 운명에 따라 서로 다른 정신적이고 물질적인 환경에서 태어나 자라게 되고 그러한 배경에 따라 살아가는 방식이 정해지게 마련이다. 어떤 이들은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나 언제나 풍족한 생활을 누린다. 반면에 어떤 이들은 빈곤한 가정에서 태어나 존재를 위해 힘겹게 살아 나간다. 이 두 부류의 사람들은 한쪽 끝과 또 다른 한 쪽 끝을 달리는 극단적인 경우이지만 우리는 여기에 속할 수도 있고 그 중간쯤에 속할 수도 있다. 하지만 명백한 것은 지금의 평등 사회 속에서도 이러한 양식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것이 자본주의가 지닌 최대의 모순이다. 이 소설 “내 그물로 오는 가시고기”에서는 이러한 산업사회의 어두움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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