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내 그물로 오는 가시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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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내 그물로 오는 가시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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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문제 중심적 갈등이고, 다른 하나는 적대적 갈등이다. 어떠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갈등 또한 생기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그 갈등의 양상은 문제 해결에 커다란 영향을 줄 수 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주적으로 토론과 합의를 한다면 갈등의 양상은 문제 중심적 갈등이 되고, 양측 모두가 만족할 만한 대안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 하였을 때 회피나 강압의 방법을 쓴다면 갈등은 적대적 갈등이 되고 문제 해결에 갈등의 초점이 맞추어 지지 않고 상대방에게 갈등의 초점이 맞추어지게 된다. 그래서 문제 해결은 뒷전이 되고 갈등의 당사자들은 서로를 해하려는데 신경을 곤두세우게 된다.
조세희의 <내 그물로 오는 가시고기>에도 갈등이 있다. 개인 내부의 갈등, 개인과 개인 간의 갈등, 집단과 집단 간의 갈등이 그것이다. 이 중에서 개인 내부의 갈등은 해결 될 수 있을 것 같은 암시를 주지만, 나머지는 적대적 갈등의 양상을 띠며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개인 내부의 갈등은 이 소설의 주인공이 겪는 갈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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