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대] 김홍도
- 최초 등록일
- 2004.09.18
- 최종 저작일
- 2002.06
- 6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목차
1. 임금을 지척에서 모신 화가
2. 박달나무 있는 뜰
3. 빛났던 장년, 허망한 노년
4. 자신의 시대를 사랑한 화가
본문내용
김홍도는 영조 21년, 즉 1745년에 나서 정조 재위 이십사 년간을 거쳐 순조 6년 1806년경까지 약 육십이 년간 이 땅에 살았다. 그가 살았던 세상은 대체로 태평했고 나라 살림도 넉넉했으며 아무런 병란이 없었던 평화스런 시기였으니, 흔히 조선의 문예부흥기라고도 일컬어진다. 그것은 영조와 정조가 각각 오십이 년과 이십사 년간씩 오래 임금 자리에 있으면서 백성을 위한 정치에 온 힘을 쏟았던 결과였다. 그가 살았던 세월이 좋았으므로 그의 그림에도 낙천적인 분위기가 떠돌고 무엇보다도 조선 문화에 대한 자긍심이 엿보인다. 이것은 흔히 간과하기 쉬운 점이나 사실은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이다. 김홍도는 화원이었다. 화원이란 그림을 그리는 하급 벼슬아치로서 오늘날로 차면 하급 공무원에 해당한다. 단 그 직무가 그림을 그리는 것이었으니 오늘날 그에 해당하는 직책은 없다. 그런데 당시 조선 사회에서 나라를 이끌어 가는 주된 사상은 성리학이었다. 그 이념하에서 정치는 학문을 닦는 양반들이 하는 것이었고, 그림 그리기 같은 특수 기예는 없어서는 안 될 것이기는 했지만 일단은 사소한 것으로 치부되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