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조사] 행진곡과 적막한식욕
- 최초 등록일
- 2004.03.16
- 최종 저작일
- 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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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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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정주 작가 소개
행진곡 설명
박목월 작가 소개
적막한 식욕 설명
본문내용
<행진곡설명>
서정주는 “행진곡”에서부터 실로 씨의 재기의 첫걸음은 시작되고 있었다
아무렇지도 않은 것 같은 이 한편의 노래 속엔 벌받는 형장에서 그 수형을 끝내고 돌아가려는 씨의 기막히고 서글픈 모습이 숨어 있었던 것이다. 그 몸서리치는 형벌의 잔치를 끝내고 형장의 포장을 걷고 나왔을때, 이미 시간은 흘러 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이미 때늦은 씨는 결국 형벌 때문에 산산이 흐트러진 모가지만 남은 자기를 이끌고 어디메고 돌아가야 했던 것이다. <우리 모두 다 돌아가는 사람들>이라고 한 씨는 어디로 돌아갔는가. 무섭고 긴 형벌을 받은 씨가 돌아갈 곳은 아무 곳에도 없었다. 결국 씨가 돌아가지 않을 수 없었던 곳은 자기밖에 없었던 것이다. 모라지만 남은 산산이 부서진 자기밖에는 없었던 것이다. 돌아갈 자기가 부서지고 없었던 씨는 모가지만 달고 어디에서든지 부서진 자기를 발견하고 그것을 주워 모으지 않으면 안되었다. 그러므로 “행진곡” 이후의 씨의 모든 노력과 임무는 모가지만 남은 자기를 다시 발견하려는 데있었던 것이다. 씨는 모가지만 남은 자기를 완성할 수 있는 자기의 분신을 찾아서 <너무 많은 하늘>을 가진 만주에도 갔었고, 강가에 살았던 소월처럼 <민들레 꽃피는 고향>에 살려고도 했으며, <가난하고 외롭고 이지러진 사람들이/웅크리고 땅 보며 오고 가는>그러한 골목에 애정을 보내 보기도 하였던 것이다.
참고 자료
‘한국의 현대시 이해와 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