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는 빨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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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치산의 의미와 그들의 활동 등을 자세히 정리해준 3조의 보고서를 보면서 나의 지식이 막연함에서 어느 정도 체계를 잡은 것 같아 고마움을 느낀다. 그런데 90년대를 사는 대학생들의 인식을 분석하면서 그다지 의식변화 양상을 감지할 수 없는 것은 아직도 빨치산이 역사의 뒤편에 있는 잊혀진 존재로 남아있기 때문인가? 아니면 설문조사 방법상의 문제인가? 그리고 지나친 바램일지 모르겠지만 50년대부터 현재까지 의식의 흐름을 간략하게나마 추가했었다면 하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우리사회는 분명히 진보했고, 그랬다면 분명히 변화의 양상이 보였을 것 같다는 믿음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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