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이데올로기보다 휴머니즘을 강조한 <남부군>

소개글

영화 <남부군>에 대한 감상문입니다.

목차

1. 서론
2. 영화사에서 남부군의 위치
3. 영화의 서사 구조
4. 영화와 관련된 에피소드
5.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서론
한국 영화에는 한국만의 영화장르가 있는데 바로 ‘남북관계’를 영화들을 분류한 장르인데, 아직까지 뚜렷한 명칭을 갖지 못하고 ‘분단영화’라는 임시 명칭으로 불리는 형편이다.
‘분단영화’에서는 북한과 북한 사람들, 북한군을 단순한 적으로 규정하는 도식적 구도가 주를 이루었지만, 그들을 단순한 적이 아닌 같은 한민족으로, 우리와 같은 인간으로 바라보는 영화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1990년대에 등장하기 시작한 이른바 '코리언 뉴웨이브'는 기존의 반공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 남북분단 문제를 민족 모순이라는 시각에서 바라보려 하였다.
정지영 감독이 연출한 영화 <남부군>(1990)은 ‘뉴 웨이브’라는 시대적 흐름에서 나온 영화다. 이 영화는 금기시되었던 ‘빨치산’을 정면으로 다뤘을 뿐 아니라 남한 체제의 우월성을 영화 주제로 내세우는 대신 이데올로기에 희생된 인간들에게 카메라를 비추고 국군과 남한 경찰들과 대치하고 있는 빨치산을 휴머니즘으로 그려냈다고 평가를 받았다.
정지영 감독은 개봉 당시 한 주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금기시 되어왔던 소재를 영화로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말하며, “이데올로기의 관점이 아니라 휴머니즘의 시선으로 표현하고자 했을 뿐”이라고 제작 동기를 밝혔다.

2. 영화사에서 남부군의 위치
1980년대까지 ‘반공 영화’하면 도식적인 구성과 결말을 떠올릴 정도로 이야기 전개방식은 판에 박힌 것이었다. 그럼에도 남북 분단의 본질이나 아픔을 거론한 반공영화가 없진 않았는데, 박상호가 연출한 <비무장지대>(1965)는 전쟁의 아픔을 다뤘고, 유현목의 <장마>(1979)는 각각 빨치산과 국군이 되어 서로 총부리를 겨누게 된 어느 대가족의 아픔과 이데올로기에 의한 비극을 그렸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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