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 '문제아'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3.12.27
- 최종 저작일
- 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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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문제아’ 라고 하면 순간적으로 우리의 뇌리를 스쳐가는 것은 부정적인 생각들 뿐이다. 흔히 ‘문제아’가 학교와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반항적이고 돌출된 행동을 보인다고 단정지어 생각하지만 막상 문제아를 판단하는 기준에서는 불분명하고 애매모호하다. 이렇듯 문제아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는 박기범 작가의 ‘문제아’ 란 책에서 보여지듯 오히려 문제 아동을 낳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
‘문제아’란 작품은 문제아에 대한 내용 뿐 아니라 그 동안 우리들의 잣대로 어린이의 눈과 입을 막으려 했던 산업 재해, 정리해고, 철거, 촌지, 교육현실, 통일. 듣기만 해도 첨예한 현실의 문제들에 대하여 몇가지의 단편이 묶여져 있다. 얼핏 아이들하고 관계없는 무거운 내용으로 느껴지지만 아이들도 같은 공간에서 같은 문제 때문에 괴로워하고 고민하고 살아간다는 걸 인정한다면 이 소재는 분명 더없이 중요한 것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나 뿐아니라 아이들도 우리의 삶의 냄새가 묻어 나는 이 땅에 불의한 현실과 소외된 이웃들의 삶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표제작‘문제아’라는 단편은 예비교사인 나의 입장에서 소위 문제아라고 부르는 소년의 내면 심리에 관한 이야기는 커다란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이 이야기는 아이들을 제대로 이해 못하고, 어른들의 입장에서만 판단해 아이들을 문제아로 만들어가는 현실의 모습이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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