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다산과 주자의 중용설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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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론

-본론
1.성명관
2.중용설
3.신독군자론

-결론

본문내용

◎서론

주자의 학문은 이기심성에 관한 이론적 탐구에 의하여 유교적 인륜의 확립을 도모하고자 한 것으로서 그것이 보다 형이상학적으로 체계화되어 그의 사상 체계가 형성되어 진다. 그러나 주자학적 이론유학은 조선조의 봉건체제 사회의 모순들을 구제할 기능을 담당할 수가 없었다. 여기에서 이와 같은 국가 사회의 어려운 현실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학풍이 대두하였는데 조선조 후기의 실용 실증적인 학문인 실학이 바로 그것이었다.
다산은 이와 같은 실학의 전성기에 태어나 비판적 탈주자적 경전연구를 받아들여 수기(修己)와 치인(治人)의 양면을 갖춘 학문체계를 이룩하기에 이르렀다. 이렇듯 다산학과 주자학 사이에는 시대와 사회의 변천으로 인한 많은 상이점이 있다. 그와 같은 다산학과 주자학의 기본적 입장의 상이점을 가리켜 주자학은 ‘심성론적’이요, 다산학은 ‘실천 윤리학적’이라고 한다. 여기에서는 이들 양자의 서로 다른 사상적 입장의 중요한 일면인 중용경의(中庸經義)에 있어서의 성명관(性命觀), 중용설(中庸說), 그리고 신독군자론(愼獨君子論)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본론

1.성명관(性命觀)

천명(天命)에 있어서 주자는 천(天)이 만물을 형성함에 기(氣)는 형체이고, 이(理)는 기(氣)에게 명령을 내리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 하였다. 이는 우주만유의 근원의 파악, 즉 천명을 궁극적인 태극의 이(理)로 파악하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형이상학적 존재자로서 천리(天理)를 인식하였다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다산에 있어서의 천명은 종교적 신앙이나 도덕적 지상 명령자로서 요청된다. 다산에 있어서의 천(天)은 명령자로서 항상 우리 곁에서 우리를 굽어살피고 있으며, 그러한 천명은 곧 도심(道心)이 나에게 일러주는 소리이므로 그것은 우리들의 윤리적 행위의 감시자요 심판자로 서 있게 된다.
다음, 인성(人性)에 대하여 주자는 성리학적 입장에서 천(天)으로부터 부여받은 이(理)를 성(性)이라고 하였다. 태극 본연의 이(理)에서 보면 인간과 만물의 성(性)은 동일한 이(理)이지만, 인간과 만물에 다름이 있는 것은 형체를 이루는 기(氣)에 의한 것이요, 범인과 성인의 구별 또한 기(氣)의 작용에 의한 것이다. 이렇듯 주자는 인성을 순수한 이(理)의 측면만을 의미하는 본연지성과 기질의 청탁에 따라 차이가 생기는 기질지성의 양면이 있다고 보았다. 이와 같은 이론을 우리는 이기론적 성명론(理氣論的 性命論)이라고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