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난 100년간 어떻게 살았을까
- 최초 등록일
- 2003.08.13
- 최종 저작일
- 20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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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생활과 정치
인간과 권력
그들과 우리
근대화와 사람들
본문내용
생활과 정치
우리는 극단적인 경쟁사회에 살고 있다. 공정한 경쟁은 근대화와 민주화의 정도를 가늠하는 척도로 평가되기도 한다. 이러한 공정한 경쟁의 전형적인 수단이 시험이다. 전통시대에도 과거와 같은 시험제도가 있었다. 시험 중 최고의 시험은 이른바 고시이다. 고시는 글자 그대로 가장 높은 시험인데, 사법고시, 행정고시, 외무고시, 입법고시, 기술고시 등이 있다.
고시는 과연 출세의 지름길인가? 이 질문에 답하기 이전에 먼저 과연 출세가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살펴보아야 한다. 출세한다는 것은 권력과 명예와 부를 동반하는 것이고 결국 지배집단에 편입되거나 그 지름길에 서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출세란 말은 사전에서 찾아보면 이와는 정반대의 의미를 동시에 내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 사회에는 기이하게도 고시에 대한 선망과 사시라는 두 가지 시각이 동시에 존재하고 있다. 이는 우리 근대사의 불구성을 반영한 것이다. 군사 정권시절 민주화 운동을 전개하던 학생들이 자신에 대한 재판 자체를 거부했던 것은 그러한 인식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판사와 검사는 악법과 부당한 권력을 비호하는 하수인에 불과한 존재로 인식되었던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