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을 보고

소개글

교양과제로서 이탈리아의 걸출한 기호학자이자 철학자, 소설가, 역사학자인 움베르토 에코의 역작 장미의 이름을 감상하고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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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장미의 이름은 간략히 소개하자면 영화의 배경은 아비뇽 유수가 일어나기 전까지 1300년대 유럽에서 교황권이 황제권을 압도하던 시기였다.

본 영화에서는 많은 대립이 등장한다. 그중 첫째로 신학 vs. 이성의 대립을 보여주는 장면을 택했다. 윌리엄이 짐을 푸는 과정에서 보여준 모래시계와 나침반은 이성 상징하는 것 같다. 또 곧이어 등장하는 다른 수도사의 인기척에 모래시계와 나침반을 숨기는 모습은 이후 대립이 있을 것을 암시하는 장면과도 같다.

신학과 이성의 대립 연장으로 웃음에 대한 태도 또한 그러하다. 윌리엄이 속한 프란시스코회는 웃음을 관대하게 보았지만, 영화의 배경인 베네딕트회는 웃음을 지양하였다.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인물이 호르헤다. 뚱뚱한 수도사가 쥐를 피해 도망가는 장면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호르헤로 대표되는 중세 베네딕트회가 웃음을 거부한 이유는 웃음이란 인간을 두려움으로부터 인간을 해방하기 때문이라고 믿어서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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