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옥 서울,1964년,겨울 비평

목차

Ⅰ. 사회 문화 비평
Ⅱ. 김승옥 <서울, 1964년 겨울>

본문내용

이 소설은 사회적 연대감이나 공동체성을 완전히 상실한 비극적이고 외로운 현대인의 초상이 잘 나타나 있다. 소설 속 인물들의 대화와 행동을 통해 우리는 당대의 도시적 삶의 황폐성과 파편성, 그리고 왜곡된 개인주의의 심화된 양상을 읽을 수 있다. 특별한 사건은 없이 우연한 만남을 이룬 세 사나이의 비현실적 대화의 행동을 통해 전망 없는 세계에 처한 삶의 부조리성을 드러낸다. 감각적이며 유희적인 문체가 인간관계의 단절성을 극적으로 제시하게 되는, 반어적인 성취가 이루어진다. 인간끼리의 진정한 자아로서의 만남이 불가능해진 현대 사회의 어두운 뒷모습을 `의도된 어색함의 상황`에 담아 보인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대학원생 ‘안’과 서적 외판원 아저씨는 결국 1960년대 우리 사회가 가질 수 있는 전형적이고 대표적인 개인인 셈이다.

참고 자료

김승옥 <서울, 1964년 겨울> (일신서적출판사, 2000)
문학사와비평연구회 <1960년대 문학연구> (예하, 1993)
이완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http://www.seelotus.com/
1964년 영상실록 http://www.pandora.tv/my.yjk316/7722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