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들어가며
2. 이윤택 연극적 문법
1) 압축과 생략의 에피소드식 구성
2) 서사극의 영향
3) 아르토의 영향
4) 상징과 양식화
3. 굿의 정신과 양식을 통한 제의극
4. 나오며
본문내용
이윤택과 동숭 레퍼토리 는 당시 연극계에 만연된 대중추수주의에 대항하고자 ‘죽기 살기식’ 공연 전략을 펼쳤다. “대학로의 소극장들에서 PD시스템 방식의 상업주의... 상업주의가 횡행할 때고, 또 한편으로서는 뮤지컬이 극성을 부릴 때니까”, “나는 이럴 때일수록 이판사판으로 한다. 정면돌파를 말했어요”(김남석 편 246 247). 그러나 그가 쏟아낸 엄청난 물량의 공연들에 대해 당시 평단에서는 비판과 격려의 목소리가 엇갈렸 다. 특히 이즈음에 공연한 <청부> <허재비 놀이> <우리 시대의 리어왕><청바지를 입은 파우스트> 등이 대부분 번안이나 패러디라는 이유로 인색한 평가를 받았다. 1995년 5월에 공연된 <문제적 인간 연산>은 저간의 부정적 시선들을 일소 시키고도 남음이 있었다. “이윤택은 <문제적 인간연산>을 통하여 극작가로서, 그리고 연출가로서의 위치를 탄탄하게 구축하였다. 특히 연출가로서 그는 이 작품을 통해 그동안 고질적으로 갖고 있던 스타일의 불균형, 메시지의 전달에 대한 집착, 세련미의 부족, 혼란스런 기교 등의 결함을 상당 부분 극복할 수 있었다”(김우옥 4). 또한 “<문제적 인간 연산>은 실험성과 예술성, 그리고 대중성까지도 잘 조화된 우리 연극사의 기념비적인 작품”(김미도, 희곡적 성과 7)으로 평가되었다. <문제적 인간 연산>은 이윤택의 작품 세계에서나 한국연극사에서 큰의미를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 이 논문에서는 <문제적 인간 연산>과 더불어 비슷하게 역사적 인물을 소재로 하고 있는 <시골 선비 조남명>을 중심으로 이윤택의 연극적 문법을 구체적으로 규명하고자 한다. <시골선비 조남명>은 ‘2001 서울공연예술제’에서 대상, 연출상, 남자 연기상,음악상 등을 수상하면서 다시 한 번 이윤택의 연극적 역량을 입증해준작품이다. 이 두 작품은 이윤택의 창작극 중에서 특히 ‘지식인 연극’의 계보를 이으며 객관적으로도 가장 호평을 받은 작품들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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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도, 2001 서울공연예술제 연극부문 총평-공식참가작을 중심으로 , 계간
<연극평론>, 2001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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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19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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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옥, 연출을 중심으로 본 ‘문제적 인간 연산’ , 월간 <한국연극>, 1995.9.
김윤철, 우리는 지금 醜學의 시대로 가는가? , 서울: 연극과 인간, 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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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순, 동양화 스펙터클-연희단 거리패 ‘시골선비 조남명’ , 월간 <한국연
극>, 2001.11.
이윤택, 웃다, 북치다, 죽다 , 서울: 평민사, 1993.
이윤택, 이윤택 연기론 말과 몸 , 게릴라 연극총서2, 도서출판 게릴라, 2003.7.
이윤택, 영혼과 물질 , 김해: 도요, 2011.
앙토넹 아르토, 박형석 역, 잔혹연극론 , 서울: 현대미학사,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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