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과 함께 하는 반주음악의 밤
- 최초 등록일
- 2003.07.02
- 최종 저작일
- 2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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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잠시후 정자모양으로 꾸면진 대모반이라는 무대 위에서 무산향이라는 궁중무용이 시작되었다. 녹색와 붉은 색 옷으로 치장한 여인이 풀색 천을 흔들며 독무를 했을 때 그녀의 높고 아름다운 목소리에 소름이 돋았다. 산의 향기라는 뜻의 무산향.. 아마 내 생각에는 경치 좋은 산에서 옛날 왕들이나 지위 높은 고관들이 즐길 때 흥취를 더하기 위해 췄던 춤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녀가 흔드는 풀색의 천을 따라 산 속의 시원한 바람이 느껴지는 듯 했다.
한참을 공연에 몰두해 있을 때쯤 짙은 화장의 여인들의 춤이 시작되었다. 그러다가 툭하는 소리와 함께 작은 구멍(풍류안)에 공(채구)를 던져 넣는 놀이를 재연했다. 던져 넣기가 성공하면 상으로 꽃을...... 실패하면 벌로 얼굴에 붓으로 먹칠을 했다. 후후 나두 한번 던져 보고 싶었다. 놀이가 끝나고 박치던 할아버지께서 대략적인 설명을 해주셨다. 공연 준비를 위해 비슬산에서 10일 동안 합숙을 했다고 한다. 어쩐지 아마추어학생들의 공연이라고 볼 수 없는 뭔가가 있더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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