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한체제의 전개와 그 구조
- 최초 등록일
- 2016.06.11
- 최종 저작일
- 20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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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호한관계의 전개
1. 오호십육국시대의 호한관계
1) 호한분치체제하의 한인
2) 호족군주의 통일지향
3) 한인사족과 화이관념
2. 북위국가의 제단계
1) 부락해산과 사민정책
2) 국사사건과 한인사족
3) 효문제와 한화정책
Ⅱ. 호한체제의 구조
1. 북위 균전제의 성립과 호한체제
1) 토지공유주의와 호한관계
2) 계구수전에서 균전제로
2. 북위제왕의 농목적 성격
1) 농목적 군사행동의 구조
2) 반사행위로서의 진휼
3) 북위제왕의 가한의식
3. 북위의 대외정책과 호한체제
1) 북방유연정책과 호한체제
2) 동서방의 변병체제 구축과 호한체제
3) 통일지향과 호한체제
4. 북위 낙양사회와 호한체제
1) 도성구획과 주민분포
2) 국제도시 낙양의 주민생활
본문내용
Ⅰ. 호한관계의 전개
1. 오호십육국시대의 호한관계
1) 호한분치체제하의 한인
오호십육국 시대는 남흉노 계통의 한의 건국부터 시작된다. 한의 시조인 우연은 역대 선우를 배출한 명문 도각종 연제씨 출신으로, 그의 종조인, 유선을 비롯한 구래의 전통적 흉노 귀족들과 함께 서진 종실내의 내분으로 일어난 팔왕의 난을 기회로 흉노 국가부흥에 성공하였다. 후한 건무 22년 흉노의 남북 분열 이후, 남흉노의 선우는 후한 조정에서 파견된 사흉노 중랑장의 감독을 받으면서 아무 실권도 갖지 못한 허호에 불과했고, 흉노인들은 대거 내지로 초납되어 노예처럼 혹은 전객과 같은 예속적 지위로 전락되어 굴욕의 나날을 보내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런 한족의 압박을 벗어나서 새로운 흉노 국가를 부흥한다는 것이 그들의 한결같은 원망이었다.
흉노족의 강한 자립의 의지를 업고 나타난 유연의 ‘한’ 정권의 당면 목표는 호한야 시대와 같은 영광스러운 선우 정치의 실현일 수밖에 없다. 그런 면에서 유연히 자립 후 처음으로 띤 칭호가 대선우이고, 이것은 그 뒤 정치상황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포기될 수 없는 칭호로 되어버렸다. 선우 정치란 선우 밑에 좌우현왕을 하부구조로 하고 좌우현왕 및 그 하부조직을 흉노족 및 여타 호족으로 편성하여 선우와의 친소관계에 따라 배정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이들이 회복하고자 했던 선우 정치가 재건되었다고 하더라도 문자 그대로 새 외에서와 똑같은 형태로 재현시킬 수는 없었다.
첫째, 흉노 지배층 및 민중들의 심한 한화 현상이다. 흉노 국가는 본래 부락 제도에 의해서 조직된 것이지만 국가의 해체는 당연 부락 생활에도 영향을 미쳐 부락 그것의 해체를 가져왔다. 또한 소수민족으로 중국 내지에서 수 세기를 보낸 흉노족 스스로도 크게 변화하였다. 유연뿐 아니라 흉노 국가재건의 주역이던 유선도 한적 교양을 고루 갖춘 인물이었고, 특히 흉노 민중들은 유목생활을 떠나 한인과 거하여 농경이나 상업에 종사한 지 이미 오래되어 한인과 별반 차이가 없을 정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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