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주네 작가 분석 및 하녀들
- 최초 등록일
- 2016.02.08
- 최종 저작일
- 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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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프랑스 연극에 있어, "장 주네"(Jean Genet, 1910-1986)는 그 자체가 하나의 사건이었다.
그는 죽는 날까지 아웃사이더의 자세를 견지했으며, 그의 연극미학은 동시대에 활약했던 사무엘 베케트(Samuel Beckett, 1906-1989), 외젠 이오네스코(Eug ne Ionesco, 1912-1993), 로베르 뺑제(Robert Pinget, 1920-) 등의 부조리 연극론의 담론을 공유하고 있다.
<부조리 연극>이란 무엇인가? 2차 대전 후 파리는 온갖 부조리가 횡행했다.
정신적 공허감이 파리의 공기를 뒤덮었으며, 시민들은 여전히 전쟁의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었다.
인간이 가진 이성에 대한 믿음이 무너지고, 모든 것이 어수선하게 돌아갔다. 이러한 불합리한 현실에서 타자와의 소통이 가능하지 않는다는 명제 하에서 출발한 연극이 부조리 연극이다.
뿐만 아니라 '부조리연극'은 전통을 거부하고, 단편적인 에피소드의 나열과 의미 없는 단어들의 주절거림 등의 실험적인 작법들을 그들 자신의 연극 언어로 상정했다.
따라서 '주네'를 비롯한 부조리 연극의 극작가들은 논리가 아닌 비논리, 이성이 아닌 감정, 구조가 아닌 구조의 해체를 선언하였다.
20세기 전반기의 프랑스 철학계를 지배했던 앙리 베르그송(Hanri Bergson, 1859-1941)이 "의식의 직접 소여에 관한 시론(Essai sur les donn es imm diates de la conscience, 1889)"이란 저서에서 밝혔듯이, 언어는 그리고 그 언어를 둘러싼 의식의 표피물들은 사유의 꼭지점 위에 하나의 원을 그리면서 회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의 본문엔 "윤곽이 뚜렷하게 정해진 어휘는 인간들의 제반 인상들 중에서도 안정감 있고 보편적이며 따라서 비개성적인 내용을 저장하고 있다.
그 결과 우리는 때에 따라서 생각들 가운데서 가장 덜 개성적이거나 거리감이 있는 생각만을 표현하는 경우가 생긴다."고 쓰여 있다.
즉 언어의 붕괴, 그리고 사고의 해체를 선언한 새로운 연극의 주창자들인 이들은 부조리 연극이라는 공통분모 위에 서로 다른 개성들을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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