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예술]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공연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3.06.18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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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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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는말
이윤택 감독의 악극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를 보고 난후
고대 희랍극의 연극적 특성과 연개시켜 리뷰 작성
본문내용
해가 지고 어둑어둑해질 무렵 밀양 시내에서도 좀 떨어진 자그마한 어느 폐교 앞에 다다랐다.
허리춤까지 오는 녹슨 철문 곁에 밀양 연극촌이라는 글자와 그 밑에 연희단 거리패라는 글자가 눈에 들어왔다. 연극에 열정을 쏟는 사람들... 그들을 만나는 길목이다. 난 발길을 재촉했다.
운동장 왼편에 하얗고 커다란 천막극장이 보였고, 벌써부터 우스꽝스레 분장한 악사들의 음악을 연주하며 연극시작의 설렘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었다.
천막내부는 그리 넓지 않은 작은 무대와 그 무대를 둥그렇게 둘러싸고 있는 150석 가량의 관객석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관객은 남녀노소 다양했다. 마치 어렸을 때 보러 갔던 서커스 천막이 생각 났다.
잠시 후 이 연극의 연출을 맡으신 이윤택님이 신파극의 역사 그리고 이 연극에 대한 짧은 설명과 연극은 시작되었다.
4막 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연극은 1930년대 식민지 시대를 배경으로 그 시대를 살아가던 억압된 우리 민족에게 희망과 같은 메시지인 ꡐ홍도야 울지 마라. 오빠가 있다ꡑ라는 명대사로 잘 알려진 연극이다.
오빠(철수)의 출세를 위해 기생도 마다하지 않는 여동생(홍도)이 어렵게 결혼한 남편(광호)에게 버림받고, 이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살인을 하게 돼 경찰이 된 오빠에게 붙잡힌다는 비극적인 내용으로 많은 사람들이 그 내용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내가 미리 알고 있었던 극의 내용이나 형식과는 차별된 모습들이 많이 눈에 띄였다.
우선 연극이 시작하기 전에 막간극이 이뤄졌다.
후에 막 사이에도 역시 막간극이 이루어지게 된다.
막간극은 광대의 마임극, 마술쇼, 그리고 무희들의 캉캉춤들등이 선보여졌다.
전통신파극의 필수 요소라 할 수 있는 막간극이 시도되어 이 연극이 현재 연극되어지고 있는 다른 악극들과 차별성가지는 첫 번째 이유이다.
참고 자료
공연 예술의 이해